세계국가유산산업전 133개 업체
기관 집결 보존 넘어
기술·콘텐츠 산업으로 확장

국가 유산 보존·복원 기술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2026 세계국가 유산산업 전'이 10일부터 12일까지 경북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와 경주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서 세계국가유산산업전 133개 업체·기관 참가[사진=독자제공]

경주서 세계국가유산산업전 133개 업체·기관 참가[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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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유산 청과 경북도, 경주시가 공동 개최하는 산업전은 2017년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133개 업체와 기관이 참여한다.


행사장은 보존관·신기술관·제품관·활용관·홍보관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국가 유산 발굴과 보수·정비, 안전관리 기술 및 시스템을 비롯해 AI를 활용한 연구개발(연구·개발), 공예품·식품·기념품·공연예술 관련 콘텐츠가 전시된다.

한옥과 전통 건축 기술·자재·콘텐츠를 소개하는 '한옥 문화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국가 유산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학술행사와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도 마련돼 관련 기술 교류와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11일 열린 '헤리티지 미래 포럼'에서는 'AI 전환 시대, 국가 유산 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AI와 국가 유산의 융합 가능성을 논의했다.

AI·XR 등 첨단기술과 국가유산 접목한옥문화박람회 동시 개최[사진=독자제공]

AI·XR 등 첨단기술과 국가유산 접목한옥문화박람회 동시 개최[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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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에는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와 전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이 참여하는 '유산의 재발견'이 열려 AI 시대 인간의 가치와 국가 유산의 의미를 다룬다.


행사 기간 국가 유산 수리·복원 기능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국가 유산 기능인 작품전'과 '국가 무형유산 이수자 작품전'도 진행된다.


AI 기술을 활용해 경주의 국가 유산을 소개하는 '헤리티지 AI 시네마', 확장 현실(XR)을 활용해 첨성대와 황룡사지 등을 둘러보는 '헤리티지 골든 신라 XR 버스'도 운영된다.

보존 넘어 기술·콘텐츠 산업으로 확장[사진=독자제공]

보존 넘어 기술·콘텐츠 산업으로 확장[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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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은 사전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0년을 맞은 국가 유산산업 전의 변화는 국가 유산 정책의 무게중심이 단순한 보존과 복원을 넘어 기술·콘텐츠·시장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AI와 XR의 접목은 과거의 유산을 지키는 기술을 넘어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만드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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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 보유한 방대한 역사문화 자산이 첨단기술과 만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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