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조합원 대비 87.94% 파업 찬성
"사측 만행 꺾고 정당한 권리 되찾을 것"

서울시버스노동조합원들이 파업에 찬성하면서 오는 16일 전면 파업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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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시내 각 사업장에서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 1만8296명 중 1만6716명이 투표해 찬성 1만6089명, 반대 575명, 기권 1580명, 무효 52명으로 안건이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대비 찬성률은 87.94%, 투표자 대비 찬성률은 96.25%로 나타났다. 노조는 오는 15일 제2차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결렬된다면 16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박점곤 시내버스 노조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사측이 합의 약속을 파기하고 실질 임금 삭감을 도모하는 공작을 계속한다면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전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강력한 총파업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노동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서울시와 사측의 만행을 반드시 꺾고 정당한 권리를 되찾고 서울 물가에 맞게 2026년 임금 인상률도 다른 준공영제 지역 수준 이상으로 쟁취하겠다"고 했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시와 협의해 파업 대비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한다. 사측은 서울시와 경찰과 함께 노조가 파업에 불참하는 운행사원들의 정상 운행을 방해하거나 차고지에서 시내버스 이동을 저지할 경우 처벌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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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지난 9일부터 버스 내 화면을 통해 파업 반대 입장을 담은 영상을 내보내고 있으며 전날에는 각 회사에 대자보를 붙이기도 했다. 시내버스 차량 전면에도 현수막 4000개를 부착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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