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열고 예결위 반영 호소

울산시가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된 서울본부 인력운영비와 120 울산민원센터 고도화 사업 예산의 재반영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요청했다.


김상욱 울산시장과 서남교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업의 필요성과 예산 삭감에 따른 우려를 설명했다.

김상욱 시장은 서울본부가 국가예산 확보와 주요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 공공기관 제2차 이전 등 울산의 주요 현안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며 인력 확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2027년도 정부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3조234억원의 국비가 반영됐지만, 국립 산업 인공지능전환(AX) 실증센터와 산업단지 시범 무인자동공장 등 일부 주요 사업이 빠져 국회 증액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울산~경산 고속도로 등 주요 사업의 예타 통과와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 확정을 앞두고 있어 서울본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다.

현재 서울본부는 인력 부족과 본부장 공석 상태인 가운데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심사에서 인력운영비 약 3109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120 울산민원센터 고도화 사업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추진된 사업으로, 울산시는 오는 12월부터 시와 구·군을 아우르는 대표 민원창구로 확대해 상담·민원접수·담당부서 연계·처리결과 안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었다.


현장 확인이 필요한 민원에는 '찾아가는 시민소통반'을 운영하고, 생활불편과 정책제안, 비리·불공정 관련 시민제보까지 접수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었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시민소통관·상담사 인건비와 상담시스템 개선비, 운영비 등 1억2220만원을 편성했지만, 지난 10일 행정자치위원회 심사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에 따라 인력 채용과 교육, 시스템 개선, 찾아가는 시민소통반 운영 등에 차질이 예상된다.


시의회 심사에서는 사업 추진에 앞서 법적 근거와 업무 범위, 책임체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울산시는 관계 법령과 현행 조례, 타 지자체 사례 등을 검토한 결과 현행 제도 안에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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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시장은 "울산의 주요 현안을 국가정책에 반영하고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본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책임지는 120민원센터도 첫발을 떼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예결위에서 취지와 필요성을 다시 살펴 예산을 반영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시민 편익을 설명하고 관련 예산 반영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울산시청.

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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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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