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세븐브릿지 투어' 팡파르

광안→부산항→남항→을숙도 대교

자전거를 타고 부산에 있는 모든 해상 다리를 통과해야 '골인'하는 세계 대회가 열린다. 굳지 1등을 노리지 않아도 된다.


부산시는 부산의 해상교량과 터널을 자전거로 잇는 '세븐브릿지 투어'를 오는 20일 연다고 11일 알렸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행사는 올해 '2026 세븐브릿지 투어: 라이딩 인 부산'으로 국내외 라이더 4000명이 참가한다.


세븐브릿지 투어는 부산의 해상교량 4곳과 지하차도 2곳, 터널 1곳을 연결해 달리는 비경쟁형 자전거 투어다.

올해는 77㎞ 단일 코스인 '칠칠코스'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벡스코에 모여 광안대교를 출발해 신선대지하차도,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터널, 을숙도대교를 거쳐 공항로 일원에서 반환한 뒤 벡스코로 돌아온다.


부산항대교의 회전램프 구간이 코스에 포함됐다. 행사 중간에는 타임어택 구간과 보급소가 운영된다. 완주 후에는 메달 각인과 기록 체크 포토존, 지역 먹거리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사이클 77코스.

사이클 77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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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자전거 참가자들이 출발한 뒤 광안대교 상판을 걸어보는 '굿모닝 브릿지 워킹'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1000명이 참여한다. 용호별빛공원에서는 운동과 회복·휴식을 주제로 한 '세븐브릿지 페스티벌'도 열린다.


올해는 해외 참가자 모집을 통해 행사의 국제화에도 나선다. 지난해 행사에는 미국 CNN이 직접 취재해 소개하는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안전관리에는 경찰과 소방을 비롯해 1000여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부산항대교 회전램프에는 40여명의 전문 인력과 응급차가 배치된다. 소방관과 의사 등 의료인력 40여명, 구급차 15대, 의료 부스 2곳도 운영된다.


부산시는 행사에 앞서 도로 파임과 교량 이음새 등 주요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전 구간 노면 청소, 지하터널 공기질 관리, 시내버스 우회노선 마련 등의 대책도 추진한다.


행사 당일에는 광안대교 상판과 을숙도대교 보급소, 부산항대교 회전램프, 영도 생활도로 등을 주요 안전관리 구간으로 지정한다. 교통통제센터 CCTV를 활용해 전 구간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자전거 대열이 통과한 뒤 안전 확인을 거쳐 구간별 통제를 순차적으로 해제할 예정이다.


행사로 부산 도심 주요 도로의 전면 또는 부분 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시는 사전 홍보와 현장 안내를 강화해 시민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교통 통제 내용은 세븐브릿지 투어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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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부산시장은 "세븐브릿지 투어는 해양과 스포츠, 관광이 어우러진 부산만의 스포츠 관광 콘텐츠"라며 "부산의 바다와 도시가 가진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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