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긍부정 팽배, 다른 세대는 부정평가 커
김승원 후보자 22%, 용혜인 후보자 13% '적합 응답'
호르무즈 파병 말아야 5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져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합 여론이 적합 여론을 크게 앞섰다.


11일 여론조사업체 갤럽의 정례 여론조사(8~10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4%)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묻는 여론조사에 3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주 조사보다 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부정평가는 51%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이었다.

갤럽은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만 긍·부정 팽팽하고, 이외 연령대에서는 부정 평가자가 더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0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0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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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한 이들(376명)은 '외교'(19%), '경제/민생'(13%) 을 이유로 꼽았다. 부정평가한 이들(511명)은 '부동산 정책'(24%), '인사(人事)'(16%), '경제/민생'(10%)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인사청문회 등이 다가오면서 인사 문제 등이 악재로 부상한 모양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와 같은 38%, 국민의힘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도 있었다.


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적합하다'는 여론은 22%, '적합하지 않다' 43%로 조사됐다. 용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적합하다' 13%, '적합하지 않다' 61%로 나타났다. 갤럽은 역대 인사청문회 전후 적합도 조사에서 가장 낮은 인물은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9%), 이혜훈 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16%) 순이라고 소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군 파병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군 병력·자산 파병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55%, '해야 한다'는 여론이 32%로 조사됐다. 미국·이스라엘 대 이란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쟁과 관련해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67%, '미국·이스라엘 연합'이 25%, '이란' 5%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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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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