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K-VENT’로 감염취약시설 환기관리 체계 구축
울산 최초 K-VENT… 맞춤형 환기개선안 제시
울주군은 감염취약시설의 호흡기 감염병 예방과 환기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감염취약시설 환기평가와 개선방안 도출 용역'을 실시했다고 11일 전했다.
이번 용역은 올해 신규 추진한 '감염취약시설 안심 현장 컨설팅'의 하나로, 지역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12개소의 36개 대표 공간을 대상으로 실제 환기량을 측정하고 공기전파 위험도를 분석했다.
특히 울주군은 울산지역 최초로 K-VENT를 활용해 시설별 환기상태와 공기전파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했다. K-VENT는 질병관리청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건물의 자연·기계 환기 특성과 재실자의 활동 특성을 반영해 공간별 공기전파 위험도를 산출한다.
울주군은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과 함께 기존 K-VENT를 보완해 시설유형과 평가항목, 결과보고 기능 등을 갖춘 웹서버 기반의 'K-VENT 3.1' 울주군 전용 평가툴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설별·공간별 평가 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하고, 환기 방식과 시설 유형에 따른 위험도를 비교·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평가 결과 자연환기가 가능한 공간은 창문 개방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경우 공기전파 위험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연환기가 어려운 지하층 등은 기계환기설비의 실제 환기량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설계기준에 맞게 유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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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보건소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시설별 보고서를 전달하고 주요 결과와 개선사항을 현장에서 설명하는 한편, 시설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K-VENT를 활용해 실제 환기량과 조건별 공기전파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확인했다"며 "참여 시설에서는 개선방안을 적극 반영하고 지속적인 환기관리와 점검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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