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엔씨·넷마블·스마게 등 참가
서브컬처·일본 IP 활용 게임 선봬

국내 게임사들이 독일 게임스컴에 이어 일본 도쿄게임쇼(TGS)로 향한다. 최근 해외 게임쇼 출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서브컬처 종주국인 일본에서 글로벌 이용자들과 접점을 늘리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도쿄게임쇼 2026'에 참가하는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부스 조감도. 엔씨 제공

'도쿄게임쇼 2026'에 참가하는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부스 조감도. 엔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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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NHN, 시프트업 등이 오는 17일부터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TGS 2026'에 참가한다.

넥슨은 미소녀 게임 '파레이돌리아'의 최초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넥슨게임즈의 신작이다. 지식재산권(IP) 파워가 검증된 '마비노기 모바일'도 함께 배치한다. 엔씨는 디나미스 원이 개발한 신전기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단독 부스를 꾸려 첫 시연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협업해 '갤럭시 S26 울트라'를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삼성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를 적용한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통해 실물 크기의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넷마블은 미공개 신작인 서브컬처 수집형 RPG '펄인블루'와 일본 인기 IP를 활용한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를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팀 로그라이트 RPG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을 출품했다.

시프트업은 닌텐도 스위치 2 버전의 '스텔라 블레이드 컴플리트 에디션'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NHN은 일본법인 NHN플레이아트를 통해 퍼즐 RPG '도검난무파즈기리' 등 3종의 신작 부스를 낸다. 이 외에 아이언메이스가 '다크 앤 다커'를, 프로젝트 문이 '림버스 컴퍼니'를 앞세워 현지 팬덤 선점에 나선다.


'도쿄게임쇼 2026'에 참가하는 스마일게이트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스마일게이트 제공

'도쿄게임쇼 2026'에 참가하는 스마일게이트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스마일게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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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이 TGS에서 앞다퉈 서브컬처 신작을 공개하는 것은 현지에서 호평받으면 한국과 글로벌 무대에서 흥행작으로 자리 잡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블루 아카이브'와 '승리의 여신: 니케'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서브컬처 시장의 성장성도 한몫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 리서치 인텔렉트는 2023년 209억달러(약 30조원)였던 서브컬처 게임 시장 규모가 2031년 485억달러(약 71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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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30주년을 맞은 TGS는 볼거리도 풍성하다. 전 세계 759개사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에 걸맞게 사이버펑크 바텐더 게임 'VA-11 HALL-A'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베네수엘라의 인디 개발사 '스케반 게임즈' 등 이색 게임사들이 대거 합류한다. 또 트위치와 협업한 'TGS 크리에이터 전용 라운지'에서 현장 인플루언서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야외 푸드코트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30배 폭탄 메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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