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민필지' 글씨가 초콜릿 포장에…한글날 100주년 이색 협업
국립한글박물관·롯데웰푸드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 협업
'사민필지' 글씨체 활용한 한정판 제품 출시
알파벳 초콜릿을 자음·모음으로…박물관 소장품도 제품에 담아
국립한글박물관과 롯데웰푸드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한글 자음과 모음을 새긴 한정판 초콜릿을 선보인다.
국립한글박물관과 롯데웰푸드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11일 출시한 ‘한글 한정판 에이비씨 초콜릿’. 기존 알파벳 모양 대신 한글 자음과 모음을 적용하고, 포장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순한글 세계지리 교과서 '사민필지'의 글씨체를 활용했다.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은 롯데웰푸드와 협업해 '에이비씨(ABC) 초코' 한글 한정판을 1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알파벳 A·B·C 모양이던 초콜릿을 한글 자음과 모음 형태로 새롭게 제작했다.
제품에는 국립한글박물관 소장품인 『사민필지』의 글씨체를 활용했다. 포장지에도 『사민필지』 사진과 설명을 담았으며 QR코드를 통해 소장품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민필지'는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가 저술한 우리나라 최초의 순한글 세계지리 교과서다. 제목에는 '선비와 백성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라는 뜻이 담겼다. 국립한글박물관은 1890~1891년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초판본을 소장하고 있다.
올해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과 훈민정음 반포 580돌, 훈맹정음 반포 100돌이 겹치는 해다. 박물관은 이를 기념해 전시와 교육, 학술대회, 체험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도 한글문화를 일상 속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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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일상 속 친근한 제품을 통해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고 한글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기업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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