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서울 금성당 무신도'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교부식
금성당 이어 두 번째 국가민속문화유산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소장품인 '서울 금성당 무신도'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받았다. 이로써 은평구는 2008년 지정된 '서울 금성당'에 이어 국가민속문화유산 두 건을 보유하게 됐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10일 개최된 ‘서울 금성당 무신도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서 교부식’에 참석한 윤순호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장(왼쪽)과 김미경 은평구청장(오른쪽). 은평구 제공.
구는 10일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국가유산청과 함께 지정서 교부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교부식에는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윤순호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장,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장 등이 참석해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 금성당 무신도' 8점은 국가유산청의 관련 절차를 거쳐 지난 6월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최종 지정됐다.
'서울 금성당 무신도'는 나주 금성산의 산신인 금성대왕과 조선 세종의 여섯째 아들 금성대군을 함께 모신 '서울 금성당'에 봉안됐던 무속화다. 맹인도사, 맹인삼신마누라, 별상, 삼불사할머니, 호구아씨, 중불사, 창부광대, 말서낭 등 운수와 질병, 수명과 복을 관장하는 여러 신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무신도는 19세기 서울·경기 지역 무속신앙을 보여주는 자료로, 국가유산청은 희소성과 조형성·예술성을 인정했다. 무신도는 2005년 은평뉴타운 개발 과정에서 서울역사박물관에 보관되다가 원소장자의 기증을 거쳐 2024년 11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으로 이관됐다.
구는 '서울 금성당'을 중심으로 매년 '금성당제'를 열어 전통 신앙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금성대군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하면서 관련 관심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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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구청장은 "서울 금성당과 무신도는 은평이 간직해 온 소중한 생활문화 자산"이라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주민들과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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