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정치적 발언 넘어…신종 압박수단"
"서울시장 자리, 민주당 셈법으로 흔들 수 없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027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릴 가능성이 99.99%' 발언을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 측이 "단순한 정치적 발언을 넘어 사법부의 독립을 뒤흔드는 행위"라며 "재판부에 자신들의 결론을 요구하는 신종 압박수단"이라고 비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G3 서울플랜을 발표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G3 서울플랜을 발표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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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10일 입장문에서 "서울시장에 대한 항소심이 이제 막 시작됐는데 '재보궐선거 99.99%'라며 사실상 재판 결과를 미리 단정했다"며 "재판 중인 사법부를 향해 결론을 이렇게 내리라고 지시하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이 특보는 "부동산 시장 불안과 민생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기정사실화하며 안정적인 서울시정을 흔드는 것은 집권여당 대표로서 무책임한 행태"라며 "1000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엄중한 서울시정은 민주당의 선거 셈법에 따라 흔들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장은 민생과 시정에 매진하고 있으며 서울시 공직자들도 흔들림 없이 시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장 자리는 민주당 대표의 수첩에서 정해지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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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민석 대표는 사법부를 향한 망언과 압박을 즉각 중단하고 서울시민의 선택까지 모욕한 가벼운 처신에 대해 사과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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