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거창군수, 석재업계 경영난 해법 모색
석산·가공업체 등 20여명 간담회
생산비·판로·인력·석분 처리 등 애로 제기
남산농공단지 기반 개선·지역 석재 공공사업 활용 확대 등 건의
군, 화강석산업 실태조사·발전협의체 구성 등 후속대책 추진
경남 거창지역 석재업계가 지역 내 화강석 원석 생산 부족에 따른 수급난과 생산비 증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판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거창군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거창군은 거창 석재조합 사무실에서 석산 협회와 석재가공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재산업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지역 석재산업의 현황과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제공=거창군] 이홍기 거창군수가 거창석재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석재산업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석산협회와 석재가공업체 관계자들과 원석 수급난과 생산비 증가, 판로 감소 등 지역 석재산업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석 수급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지역 내 원석 생산량 부족으로 안정적인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른 생산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석재 수요와 판로 문제도 거론됐다. 가공업체들은 건설시장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경영 여건이 악화하고 있으며 인력 확보와 기술개발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석재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분 등 부산물 처리 문제도 논의됐다. 업계는 석분 처리와 운반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업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관련 지원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석산 개발과 각종 인·허가, 환경 관련 민원에 따른 어려움도 현안으로 제시됐다. 석재산업 특성상 원석 생산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석산 운영이 필요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행정절차와 환경 문제, 주변 민원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는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 지역 석재산업의 생산과 유통, 가공 등 전반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원석 생산·수급 문제에 대한 대책과 함께 행정과 업계가 정기적으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도 요청했다.
산업 기반과 판로 확대를 위한 건의도 이어졌다. 남산농공단지의 업종 전환 및 산업 기반 개선을 비롯해 거창화강석연구센터의 기업 지원 기능 강화, 공공사업 시행 과정에서 지역에서 생산·가공한 석재의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원석 수급과 생산비 증가, 판로 감소 등 업계에서 제기한 현안을 검토해 행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안을 토대로 올 하반기 '거창화강석산업 실태조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태조사에서는 지역 화강석 원석의 생산·수급 현황을 비롯해 석재산업 전반의 운영 실태 등을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장기 대응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군은 또 올해 안에 '거창 석재산업 발전협의체'를 구성해 석재업계와 행정,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 체계를 마련하고 거창화강석연구센터의 기업 지원 기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석재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분 폐기물과 관련해서는 운반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업체의 처리비용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업계가 요구한 원석 수급 문제와 석산 개발·허가, 남산농공단지 업종 전환, 공공사업에서의 지역 석재 활용 확대 등은 관련 법령과 행정절차, 예산 및 사업 타당성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특히 거창 석재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단기적인 비용 지원뿐 아니라 원석 생산부터 가공·유통·판로까지 산업구조 전반에 대한 실태 파악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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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군이 추진하는 실태조사 결과가 향후 구체적인 지원정책으로 어떻게 연결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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