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바닷가에서 새 식당 개업 소식 알려
"지나온 삶 되돌아 봐…잘못 반복 안 할 것"

마약류 투약 혐의로 복역 후 출소한 작곡가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49)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새 출발 하는 심정을 전했다. 돈스파이크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마약 투약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돈스파이크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년 전 제가 저지른 과오를 반성하며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그러던 중 좋은 분들의 도움으로 경주의 아름다운 바닷가 감포에서 새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의 기대와 성원에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작곡가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왼쪽). 그가 게재한 식당 간판 사진. 연합뉴스, 인스타그램

작곡가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왼쪽). 그가 게재한 식당 간판 사진. 연합뉴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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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날 영어로 게시글을 작성해 "거의 다 왔다. 이제 마지막 손질만 조금 남았다"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바르바코아 바이 돈스파이크'라고 적힌 간판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바르바코아는 땅속 화덕에 고기를 장시간 가열해 익히는 중남미 조리 방식이다. 돈스파이크가 식당 개업을 준비 중임을 알린 것으로 풀이된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약 105g)의 필로폰을 구매, 14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2022년 10월 기소됐다. 당시 1심 재판부는 돈스파이크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듬해 9월 대법원은 형을 확정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2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그는 같은 해 7월 JTBC 유튜브 정치, 시사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에 나서 마약 투약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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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그는 "평생 해왔던 것들과 이뤄왔던 것들이 (마약 이후) 다 사라진 상태"라며 "이번 사건에서 얻은 게 있다면 '걸려서 살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제가 검거되지 않고 그 상태로 숨어서 약물을 계속 사용했더라면 지금 아마도 죽었을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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