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실종자 수색을 위해 지난 2일 현지에 파견됐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10일간의 임무 기간을 마치고 귀국한다. 일부 장비도 함께 철수한다. 정부는 총 8명 규모의 KDRT 2진을 파견한다고 10일 밝혔다.


8일 한국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네팔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1(UT-1)과 파워하우스 일대에서 드론 수색을 준비하고 있다. 2026.9.8 [한국해외긴급구호대(KDR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연합뉴스

8일 한국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들이 네팔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1(UT-1)과 파워하우스 일대에서 드론 수색을 준비하고 있다. 2026.9.8 [한국해외긴급구호대(KDR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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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KDRT 2진이 소수의 수색·구조 인원과 함께 재건·복구팀으로 구성되어 군 수송기 KC-330을 통해 내일 네팔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외교부, 소방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의료진을 포함한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7일간 네팔 현지에서 활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2진은 11일 새벽 2시55분께 군 수송기 시그너스(KC-330)를 타고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 네팔 현지시각으로 오전 9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국내 비영리단체(NGO)가 한국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1억8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 약 4t도 함께 가져가 네팔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구호물품에는 텐트, 방한의류, 담요 등이 포함됐다.


수색·구조 인력이 대부분이었던 KDRT 1진과 달리 이번 2진은 '재건·복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파견 인력도 기존 44명에서 8명으로 대폭 줄였고, 활동 기간도 10일에서 7일로 짧아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진이) 특별히 가져가는 장비는 없고, 1진이 들고 갔던 장비는 수송기 편으로 인원과 함께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인 실종자 9명의 일부 가족들은 여전히 추가 수색·구조를 요청하고 있어 현지에서 추가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관련해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은 네팔 실종 우리 국민 가족들의 애로를 보고받고, 실종자 가족들의 의사를 충분히 경청하고 존중해 가능한 한 가족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의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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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성숙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실종자분들의 수색과 구조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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