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원장 조정희)은 지난 8일 '2026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에서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공동으로 'AI 기반 물류 모빌리티' 분과 세션을 열고 피지컬 AI 시대의 항만·물류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콘퍼런스는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국제교통포럼(OECD-ITF)이 공동 주최하고 KMI를 비롯한 국내외 유관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8일 '2026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에서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공동으로 'AI 기반 물류 모빌리티' 분과 세션을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KMI 제공
혁신을 일상으로:적응의 시대를 이끄는 혁신'을 주제로 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모빌리티 혁신 기술의 일상화를 위한 정책·제도·산업 분야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KMI가 마련한 'AI 기반 물류 모빌리티' 세션은 'AI가 움직이는 항만: 스마트 운영과 물류 모빌리티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피지컬 AI를 비롯한 AI 기술이 항만 운영과 물류·공급망에 가져올 변화를 살펴보고, 실제 현장 적용을 위한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KMI 안승현 부연구위원은 피지컬 AI 기반 자율화 항만으로의 전환 방향과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한 핵심 기술·산업·제도 기반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칭다오신첸완컨테이너터미널(QQCTN) 류팡차오(Liu Fangchao) 공정기술부 매니저는 칭다오항의 완전자동화터미널 운영 경험을 소개하고 AI 기반 작업계획과 안전관리, 예지정비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체화지능 로봇과 디지털트윈, 대규모 AI 모델을 활용한 미래 스마트항만 구상도 제시했다.
PSA BDP 에디 응(Eddie Ng) 데이터·분석 총괄은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공급망 위험 모니터링 및 물류 가시성 확보 사례를 소개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항만 AI 전환을 위한 기술적·제도적 과제가 논의됐다.
박훈모 현대로템 상무는 항만 자동화의 핵심으로 장비 간 연계와 운영 최적화, 데이터 표준화·공유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금렬 블루어드 상무는 데이터 표준화와 AI의 안전성·사이버보안 등 신뢰성 확보와 함께 사람 중심의 전환을 강조했다.
박용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해사항만팀장은 국내 항만의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실증을 통한 트랙레코드 축적과 데이터 연계·표준화를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자르 자이무르지나 뒤크레(Azhar Jaimurzina Ducrest) UNESCAP 교통국 과장은 AI 항만을 개별 터미널의 자동화를 넘어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와 표준 및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국제협력 확대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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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희 KMI 원장은 "피지컬 AI는 항만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항만기술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피지컬 AI 항만 전략 이행이 우리 항만·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연구와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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