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주애 오빠 있어도 후계자 될 상황 아냐"
국가정보원(국정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현재 후계자 내정 단계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김주애에게 오빠가 실제 존재하더라도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2023년 2월 9일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녹화중계했다. 사진은 열병식 본행사에서 딸 김주애가 아버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을 만지자 흡족해 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정원은 9일 "현재 김주애가 후계자 내정 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으며, 성별 미상의 동생이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주애의 오빠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지속 확인 중이나, 있다 하더라도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는 것이 원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판단의 구체적인 근거는 밝히지 않았다.
국정원은 그간 김주애의 형제 존재 가능성을 열어두고 후계구도를 판단해왔다. 2024년 7월에는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평가하면서도 다른 형제가 나설 가능성 등을 이유로 후계자가 바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현재는 김주애를 '후계 내정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2월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김주애가 일부 시책에 의견을 내는 정황 등이 포착됐다며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1일 국회 정보위에서도 김주애가 사실상 후계자 내정 단계에 있다고 보고했다. 최근 김주애의 공개활동이 늘어난 데 대해서는 북한 주민들에게 지도자로 각인시키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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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에게 "확인드릴 내용은 없고 관계기관과 함께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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