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MC몽 명예훼손 고소 취소…"사과 받아들여"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자신을 불법 도박 모임과 관련 있다고 지목한 가수 MC몽에 대한 형사 고소를 취소했다.
10일 김민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는 김민종이 MC몽을 상대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제기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 고소를 전날 취소했다고 밝혔다.
MC몽은 지난 5월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에서 연예인이 속한 불법 도박 모임이 존재한다며 김민종을 그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했다. 김민종은 이를 부인한 뒤 이달 1일 경찰에 고소했다. 김민종 측에 따르면 당시 협의 중이던 할리우드 차기작 출연과 광고 계약 2건의 논의도 중단됐다.
MC몽은 지난 5일 김민종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 같은 날 라이브 방송에서도 "김민종을 언급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며 "김민종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종 측은 이번 결정이 기존 입장을 번복하거나 피해가 없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상대방이 발언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점을 고려해 법적 다툼을 더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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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넉 달 동안 씻기 어려운 상처와 피해를 본 것은 사실이지만,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 후배의 마음을 외면하고 싶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보다 사람을 품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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