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섭 비비안 대표이사(오른쪽)와 황태영 광림 대표이사가 지난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비비안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비안 제공
비비안 비비안 close 증권정보 002070 KOSPI 현재가 5,75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5,170 2026.09.10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비비안, 삼정KPMG 매각주관사 선정…용산 사옥·부산 자산 유동화 착수 비비안, AI 모델에 음악까지 입힌다…사운드리퍼블리카와 '디지털 패션' 시동 비비안, 해양선박과 전략적 MOU…해상풍력 사업 본격화 이 광림과 손잡고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패션 중심의 사업구조에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추가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비비안은 지난 7일 광림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비안은 광림이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개발사업에 전략적·재무적 투자를 진행하고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방식, 시기는 정밀 실사와 관계 법령상 절차, 이사회 의결 및 본계약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핵심 사업은 광림이 추진 중인 '영광의미래 해상풍력 발전사업'이다.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해상 일원에 160메가와트(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15MW급 10기와 10MW급 1기 등 총 11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한다. 총 사업비는 약 1조원 규모다.
사업성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광림은 지난 6월 계통연계 변경허가를 받아 육상 송전선로를 기존 약 40km에서 약 500m로 줄였다. 이에 따라 최대 3500억원 규모의 사업비 절감 효과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사업지 인근 500m 거리에 변전소를 확보하면서 계통 연계 측면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갖췄으며,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군산대학교 해상풍력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27만8953~32만6224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약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비안은 코스피 상장사로서 확보한 자본시장 접근성을 활용해 사업 재원 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림은 발전허가 취득과 장비·기술 지원 등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양사는 발전소 건설에 그치지 않고 개발·운영과 물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전남 영광에 합작법인(JV) '호남신재생에너지공사'를 설립했다. 해당 법인은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개발관리와 사업관리(PM), 기자재 조달, 운영·유지보수(O&M)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 풍력 유지보수 기업 한국에너지종합기술과 해상 인프라 전문기업 해양선박 등과 협약을 체결하며 개발부터 유지보수·운송까지 관련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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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섭 비비안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신재생에너지를 당사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유지보수·물류·해운 등 밸류체인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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