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
"스쿠터로 들이받은 건 과하다" 지적도

중국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대형견에게 소형견이 물려 숨진 가운데, 소형견 견주가 전동 스쿠터로 대형견을 들이받는 영상이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동망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랴오닝성에서 견주들 간의 다툼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행인들이 오가는 인도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대형견이 자신보다 훨씬 작은 소형견을 공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소형견은 공격을 받은 뒤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았지만, 대형견 견주로 보이는 여성은 이를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


소형견 견주가 대형견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 동망

소형견 견주가 대형견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 동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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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소형견 견주로 추정되는 여성이 전동 스쿠터를 타고 나타났다. 여성은 여전히 소형견을 물고 있던 대형견을 향해 스쿠터를 몰고 돌진했다. 그러자 대형견 견주가 급히 달려 나와 여성을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스쿠터에 부딪힌 대형견은 소형견을 놓았다. 하지만 소형견은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견이 움직이지 않자 격분한 여성은 또다시 스쿠터를 몰고 대형견을 뒤쫓았다. 대형견 견주는 자신의 개를 보호하려고 나섰다가 스쿠터에 함께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이 확산하면서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형견이 다른 개를 공격하는 상황을 방치한 견주에게 책임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소형견 견주가 전동 스쿠터로 사람을 들이받은 것 역시 위험한 행동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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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소형견 견주가 피해자였더라도 차량으로 사람을 들이받아 상대방이 다칠 경우 치안 처벌이나 형사 책임을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까지 사건의 정확한 발생 시점과 장소, 두 견주의 부상 여부 및 경찰 조사 결과 등 구체적인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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