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디어유, 국내 성장 여력 제한적…관건은 글로벌 시장"
LS증권, 목표주가 낮췄지만 매수 의견 유지
LS증권은 9일 아티스트와 팬을 이어주는 소통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 디어유 close 증권정보 376300 KOSDAQ 현재가 17,880 전일대비 480 등락률 -2.61% 거래량 48,998 전일가 18,360 2026.09.09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디어유,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 ↓" [클릭 e종목]"디어유, K팝 산업 '핵심' 공략…목표가 4만8000원" [주末머니]BTS 컴백하는데…엔터株는 언제 뜰까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19.4% 하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1만8360원) 대비로는 58.0%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구독자 증가세가 주춤한 반면 해외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목표가 하향에도 중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엔터 3사 대비 저렴한 수준이기 때문에 중장기 사업 확장성을 고려하면 저평가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디어유가 아티스트와의 소통에 특화한 팬 플랫폼으로 엔터테인먼트 업종 내 차별화된 입지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이커머스나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경쟁 플랫폼과 달리 팬 소통이라는 본업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한 전략이 통했다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200만 명에 가까운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고, 국내외 약 726개 아티스트의 지식재산(IP)이 입점했다. 지난해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펫버블' 서비스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아티스트의 반려동물을 캐릭터화해 팬과 1대1 메시지를 주고받는 서비스로, 아직 매출 기여는 크지 않지만 캐릭터와 기능이 고도화되면 플랫폼 체류시간과 추가 결제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LS증권은 디어유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943억원(전년 대비 12.5% 증가), 영업이익을 386억원(22.9% 증가, 영업이익률 40.9%)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내 사업은 성장이 다소 정체된 모습이다. 지난 2분기 국내 버블 구독자 수는 197만 명으로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로는 9% 줄었다. 팬덤 규모가 큰 아티스트의 입점과 이탈에 따라 구독자 수 변동성이 커진 영향이다.
반면 해외 사업은 성장세가 뚜렷하다. 일본 서비스인 '버블 재팬'의 2분기 말 구독자 수는 10만8000명으로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로는 71% 늘었다. 현지 아티스트 IP도 76명까지 늘며 수급이 원활하다. 중국에서 서비스하는 'QQ뮤직 버블'도 본격적인 확대 국면에 들어섰다. 2분기 말 입점한 중국 대중음악(C-Pop) 아티스트는 129명으로 1분기 말(98명)보다 크게 늘었다.
수익성 개선의 또다른 관건은 결제 방식 전환이다.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는 PG(결제대행) 결제 비중은 2분기 말 17%로 전분기보다 소폭 올랐다. PG 결제가 늘어날수록 앱마켓에 내는 수수료 부담이 줄어 영업이익 증가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다만 기존 인앱 결제 이용자들의 PG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점을 반영해 연간 지급수수료율 추정치는 다소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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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국내 구독자가 이미 200만 명 수준에 근접한 만큼 추가 성장 여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일본과 중국의 구독자 확대가 전사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고 AI 기반 신규 서비스의 수익화 가능성까지 확인된다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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