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다니는데 로또까지"…30대 직장인 '당첨금 12억' 인증 진짜?
세후 약 12억원 수령…대출 상환에 사용
로또 1등에 당첨돼 약 12억원을 수령한 30대 대기업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로또 1등'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당첨 소식과 함께 당첨금 수령 과정 등을 공개했다. 소속 회사는 TV 패널을 제조하는 국내 대기업으로 표시돼 있었다.
A씨가 당첨된 제1240회 로또는 지난 5일 추첨이 진행됐으며, 1등 당첨 번호는 '11·13·19·20·31·44'다.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당첨자는 16명으로, 1인당 당첨금은 세전 17억9182만원이다. 이 가운데 자동으로 번호를 선택한 당첨자는 A씨를 포함해 14명이다.
A씨는 "진짜 입이 너무 근질근질해서 못 참겠다. 로또 1등 당첨됐다. 나이 30대 중반이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당첨 사실을 알렸다.
그는 수억원의 당첨금을 지급받은 이후에도 이전과 같은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세금은 정말 많이 떼간다. 세금 떼고 실수령 12억원 정도였고 모든 대출 상환하고 차 바꾸니까(예정) 얼마 남지 않는다. 실감이 나지 않은 채로 다시 출근했다. 일은 계속해야 될 듯"이라고 적었다.
글에는 당첨금 수령을 위해 농협 본점을 찾았을 당시의 상황도 담겼다. A씨는 "농협 본점에 차 끌고 가면 편하다. 건물 뒤편에 주차장 있고 직원이 '은행 오셨나요?' 하길래 '네' 했더니 바로 문 열어주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1층 가서 청원 경찰분께 조용히 '로또 1등 됐다'고 하니까 안내해주더라"라며 "2층 VIP룸 가서 차 마시며 대기하다가 순번 대로 부른다"고 했다.
당첨금 수령까지 소요된 시간은 약 2시간이다. A씨는 수령 과정에서 금융상품 가입을 권유받거나 별다른 불편을 겪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당첨 여부를 의심하는 반응에 A씨는 사진을 추가로 게시하기도 했다. 그는 "못 믿는 사람이 많아서 통장 찍힌 거 인증한다"면서 로또 1등 당첨 안내 화면과 당첨금 입금 내역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해당 게시글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댓글에는 복권 구매 방식과 당첨 전후 상황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꿈은 꾸셨나. 수동인가. 로또는 언제부터 꾸준히 샀나. 농협 본점 가면 다른 당첨자들도 같이 대기하나. 스피또나 연금복권은 안 하냐"고 물었다.
이에 A씨는 "꿈은 안 꿨고 자동이고 6년 정도 됐다. 농협 본점 VIP룸 가면 1등 당첨자들 같이 있다. 제가 두 번째였고 순서대로 호명하면 방에 들어가서 수령한다"며 "다들 그냥 평범한, 동네에서 볼법한 사람들이었다. 스피또나 연금복권은 안 샀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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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리꾼들은 "기 받아 간다. 축하한다", " "대기업 다니는데 로또까지 되다니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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