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은 산하 서울시무용단이 오는 9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대표 레퍼토리 '미메시스'를 두 차례 초청 공연으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무용단은 오는 9월27일 워싱턴 D.C. 중심부의 워너 시어터에서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특별 초청공연으로 미메시스를 전막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26년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한·미 간 오랜 협력 관계를 기념하고 한국 공연예술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현지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워싱턴한국문화원과 주미국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서울시무용단과 워너 시어터가 협력한다.
서울시무용단은 이어 9월29일에는 주미국대한민국대사관 초청으로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행사의 오프닝 무대에서 미메시스의 주요 장면을 약 15분간 공연한다.
미메시스는 지난해 서울시무용단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해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교방무·한량무·소고춤·장검무·살풀이·승무·무당춤·태평무 등 여덟 가지 전통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미메시스는 예술을 통해 본질을 재현한다는 뜻으로 서울시무용단도 이러한 의미를 살려 전통춤의 형식과 양식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본질과 정신을 탐구해 동시대적인 무대 언어로 풀어내고자 했다.
서울시무용단은 전통춤에 담긴 인물의 원형적 정서와 고유한 형태·정신을 살리면서 현대적 미감을 더했다. 여덟 가지 전통춤을 물·바람·땅·번개·허공·하늘·불·빛 등 자연의 흐름과 연결해 한국 전통춤의 미학을 보편적인 자연의 이미지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양한 춤사위와 한국적 아름다움을 살린 의상, 전통춤의 독특한 소품도 작품의 주요 볼거리다.
윤혜정 서울시무용단 단장이 미메싱스의 예술감독과 안무를 맡았다. 국립무용단 주역무용수 출신인 윤 단장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이수자로, 전통춤의 계승과 현대적 창작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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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워싱턴 공연은 미메시스의 첫 해외 공연이다. 서울시무용단은 워싱턴 공연에 이어 10월 국립극장의 대한민국 전통춤축제 등에서 미메시스를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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