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담빛농업관서 주민 200여명 만나 현안·건의사항 청취
수해 복구·침수 예방·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등 지역 과제 공유
박종원 담양군수가 민선 9기 첫 '군민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박 군수는 9일 담양읍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12개 읍면을 돌며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담양군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담빛농업관에서 담양읍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잘사는 더 행복한 담양'을 주제로 군민과의 대화를 열었다. 박 군수를 비롯해 군 간부와 지역 시·군의원,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행사는 담양읍 현안과 건의 사항 보고, 2026년 군정 운영 방향 설명에 이어 주민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박 군수는 주민들이 제기한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답변했다.
담양읍에서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침수 취약지역 재해 예방,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마련 등이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박 군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도로와 배수로, 하천 등 기반시설을 신속하게 복구하고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 대책도 꼼꼼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문화 기반을 넓히는 사업도 소개했다. 만성리 일원에는 축구장과 소프트테니스장, 농구장 등을 갖춘 군민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하고, 한국대나무박물관은 문화·관광 기능을 더한 복합공간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운교근린공원 조성과 2027년 남도정원박람회 준비도 이어간다. 담양읍의 도시 경관을 정비하고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박 군수는 "행정이 앞서 결정하지 않고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정하겠다"며 "생활 속 작은 불편부터 지역 발전을 위한 제안까지 아낌없이 말해 달라"고 했다. 이어 "군민 목소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귀담아듣겠다"며 "말보다 실천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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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기존 마을 단위 방문 방식에서 읍면별 순회 방식으로 바뀌었다. 각 읍면 회의실과 복지회관, 문화회관 등을 찾아 주민 150~200여명씩과 만나는 방식이다. 군은 29일까지 12개 읍면 일정을 이어간 뒤 현장에서 나온 의견과 건의 사항을 부서별로 검토해 사업 추진과 군정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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