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페트류 소주' 익산공장 생산 중단…전주공장으로 통합
익산공장 주변 주거지역으로 변모… 소음 등 민원 지속 발생
생산설비·인력 등 순차 이동… 생산체계 효율화 계획
하이트진로가 페트병류 소주를 생산하는 전북 익산공장을 폐쇄하고 전주공장으로 통합한다. 익산공장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생산설비와 인력은 순차적으로 전주공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9일 생산거점 재편을 통해 기존 생산시설과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에 대한 중복 투자를 최소화한다고 9일 밝혔다. 별도의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하지 않고 현재 운영 중인 전주공장을 활용함으로써 시설 투자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생산·물류 등 관련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여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익산공장은 설립 당시 주변이 도심 외곽의 농지였으나, 현재는 대규모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며 주변 환경이 크게 변화했다. 이에 따라 공장 운영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의 소음 관련 민원 등이 지속해서 발생해 왔다.
하이트진로는 시설 측면에서도 장기간 운영에 따른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생산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개선과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익산공장 부지는 주변이 주거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어 추가적인 공간 확보에 한계가 있고 별도의 부지를 확보해 생산시설을 새롭게 구축하는 방안은 부지 확보부터 공장 건축 및 생산설비 도입까지 대규모 신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을 고려해 폐쇄를 결정했다.
반면 전주공장은 현재 생산시설과 관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별도의 신규 시설 구축 없이 생산 기능을 통합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러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전주공장의 생산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향후 생산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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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단기적인 생산시설 조정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생산 경쟁력과 투자 효율성을 고려한 생산체계 재편"이라며 "기존 생산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유지하고 시장 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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