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현 씨, '지리산, 기억의 곁을 걷다'로 영예

식물을 말리는 작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연을 예술로 기록했다.


경남정보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과 성인학습자 김시현 씨가 제25회 대한민국압화대전에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시현 씨(왼쪽에서 4번째).

김시현 씨(왼쪽에서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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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현 씨가 출품한 작품은 '지리산, 기억의 곁을 걷다'다. 깊은 숲 사이로 스며드는 빛과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돌길, 계곡의 물소리까지 지리산에서 마주한 풍경을 압화로 풀어냈다.

대상작 '지리산 기억의 곁을 걷다'.

대상작 '지리산 기억의 곁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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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대만 등 4개국에서 모두 19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압화 분야에는 140점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03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김 씨는 단순히 식물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작업에 집중했다. 환경조경디자인과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기존의 압화 작업과 접목한 점도 눈길을 끈다.


그는 "환경조경디자인과를 선택한 것은 압화 작업을 작품에 머무르지 않고 자연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예술로 확장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식물의 삶과 자연의 풍경을 이해하고 이를 예술로 기록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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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은 성인학습자가 자신의 경험과 전공을 결합해 새로운 작품 세계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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