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규 선임 가결
영풍·MBK 추천 박유경 선임 부결
이사회 최 회장 측 12명· 영풍 7명 재편

9일 고려아연 고려아연 close 증권정보 010130 KOSPI 현재가 1,218,0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0.41% 거래량 20,378 전일가 1,213,000 2026.09.09 12:48 기준 관련기사 고려아연, 감사위원 확대 안건 가결 전운 감도는 고려아연 주주총회…중복 위임장에 다소 지연 大法 "고려아연, 작년 1월 임시주총 영풍 의결권 제한 위법" 임시 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단국대 데이터지식서비스공학과 교수가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이날 서울 용산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53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1명 선임 관련 제3-1호 의안이 가결됐다. 감사위원 선임은 1호 안건이 앞서 가결되면서 이뤄졌다. 10일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는 다른 이사와 분리해 선출하는 감사위원을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후보 선임 안건인 3-1호 의안은 주총 참석 622만5934주 중 509만2815주의 찬성을 받아 출석의결권 대비 81.8% 찬성률을 기록해 통과했다. 반면 영풍 영풍 close 증권정보 000670 KOSPI 현재가 39,700 전일대비 450 등락률 +1.15% 거래량 8,867 전일가 39,250 2026.09.09 12:48 기준 관련기사 고려아연, 감사위원 확대 안건 가결 전운 감도는 고려아연 주주총회…중복 위임장에 다소 지연 大法 "고려아연, 작년 1월 임시주총 영풍 의결권 제한 위법" ·MBK 측 박유경 전 APG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책임투자·거버넌스 총괄 선임 안건인 3-2호 의안의 찬성 주식 수는 173만9065주를 기록해 27.93% 찬성률을 기록해 부결됐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가 제53기 임시주주총회 의장을 맡아 발언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가 제53기 임시주주총회 의장을 맡아 발언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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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와이피씨·YPC) 측은 최윤범 회장 일가의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관련 의혹 등을 예시로 들며 감사위원회 선출이 독립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리인은 "경영진 이익을 위한 뜻이 아니라 전체 주주 이익을 위한 행동이어야 한다"며 "저희 최대 주주는 앞으로도 회사 경영진이나 특정 주주의 이익과 관련 없는 독립적인 후보를 선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다"고 말했다.


박유경 후보는 "현재 고려아연에 대한 퍼셉션(인식)이 좋지 않다"며 "이사회 의사결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의 독립이사가 들어가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의문인 분들이 있지만, 한 사람도 없는 것보다 한 사람이라도 있는 게 전체 주주 이익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주주는 백인규 후보가 딜로이트 이사회 의장 등을 거친 회계 전문가로 감사위원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다른 주주는 한국 딜로이트가 지난해 프로젝트 크루서블 재무 실사를 수행한 것과 관련해 "백 후보가 직접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재직 당시 형성된 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전속 법인이 수행한 업무에 대해 자기 검토 위험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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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이사회는 14명에서 19명으로 정원이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최 회장 측으로 분류되는 이사 12명, 영풍·MBK 측 7명으로 재편됐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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