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7월 교통지도 봉사 뒤 현장 점검
학생 보행 공간 확보·차량 통행 여건 개선
왕산초 후문 도로 폭 3m에 보도 없어 학생·차량 뒤엉켜
수목·표지판·옹벽 정비하고 재포장…보행 안전 확보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처인구가 왕산초등학교 후문 일대의 좁고 불편했던 통학로를 정비해 학생들의 보행 안전과 차량 통행 여건을 개선했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왕산초 후문 통학로 정비 전후 모습.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 처인구 왕산초 후문 통학로 정비 전후 모습.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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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정비는 지난 7월 이상일 시장이 왕산초에서 교통지도 봉사를 마친 뒤 통학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학부모의 건의를 듣고 추진됐다.


당시 한 학부모는 이 시장에게 "후문 통학로가 너무 좁아 아이들이 등하교할 때 불편하고 위험하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현장을 직접 살핀 뒤 관계 부서에 활용 가능한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라고 지시했다.

해당 구간은 별도의 보도가 없는 데다 도로 폭도 약 3m에 불과해 등하교 시간마다 학생과 차량이 뒤섞였다. 특히 도로가 휘어진 일부 구간은 승용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아 사고 위험이 컸다.


왕산초 후문 주변에는 주택과 아파트가 밀집해 정문보다 후문을 이용하는 학생이 많았지만, 좁은 도로 탓에 학생과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왔다.

처인구는 현장 조사를 거쳐 도로 주변의 수목과 표지판, 옹벽 등 통행에 지장을 주는 시설물을 철거하거나 정비하고 도로를 새로 포장했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도로 폭을 넓혀 학생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차량 통행도 원활하게 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7월 왕산초에서 교통지도 봉사를 하면서 학부모님으로부터 후문 통학로가 너무 좁아 아이들이 등하교할 때 불편하고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장을 살펴봤는데, 실제로 도로가 매우 좁고 보행 공간도 충분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며 "제약이 있는 현장 여건 속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통학로를 정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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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학교 주변의 작은 불편이라도 학생 안전과 관련된 문제라면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학부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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