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빨리 조사해달라" 촉구
대구시"누군지 몰라 조사못해"

'부당지시 너무 힘들어요. 공사하는 부서인데 한두번이 아닙니다. 너무 힘들어서 안좋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지난 7일 밤 11시 대구시청 새공무원노조가 운영하는 오픈채팅방에 올라온 글이다. 대구시청 관계자는 "건설관련 부서에 근무하는 6급이하 직원으로 추정되며 상사의 부당지시로 힘들어하면서 한밤중에 글을 올린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대구시청 새공무원노조 사무실

대구시청 새공무원노조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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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제보를 해주면 조치를 하겠다는 노조쪽의 요청을 받고 이 직원은 "너무 힘이 들어서 안좋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라면서도 "공직생활이 짧지 않고 혼자만 생각하면 (제보를) 하겠는데, 팀장님 과장님 걱정되고 저의 직렬 등을 생각하면 신고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이 공무원은 그러면서 "공사부서에서 지방계약법이나 감사 사례에 위배되게 부당지시 하는 것에 대해, 담당자가 다 뒤집어쓰고 몇년을 두려움에 살아야하는 것,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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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형 대구시청 새공무원 노조위원장은 "당사자가 부당지시에 안좋은 생각까지 한다는 사실을 듣고 즉시 인사부서에 달려가 조치를 해야 한다고 건의했지만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알수없어 어떻게 할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이 직원이 더 위험에 빠지지 전에 전수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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