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아파트 실거주 취득…시세차익 실현 안해"
홍제동 아파트 10년 새 장부상 이익 7억↑
이 후보자 2016년 취득, 4년간 실거주
"명백한 실거주 취득, 갭투자 표현은 유감"
"매도하거나 시세차익 실현한 사실 없어"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비거주 1주택 아파트를 전세로 임대하며 10년간 7억원의 장부상 이익을 거뒀다는 주장에 대해 "실거주 취득이며 시세차익을 실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9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분석한 이 후보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6년 2월 채권최고액 1억8000만원의 대출을 끼고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아파트를 4억9000만원에 구입했다.
이 후보자가 소유한 홍제동 아파트 동일 평형은 올해 7월 11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전세 계약은 지난달 26일 기준 6억4000만원에 체결됐다. 채권최고액은 실제 대출금의 120∼130% 수준으로 책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 후보자는 실제 약 3억5000만원의 자금으로 집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수 후 10년 간 약 7억원의 장부상 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 후보자는 해당 아파트에 2020년부터 6년 넘게 실거주하지 않았다. 민주당이 비거주 1주택 장기 보유를 '갭투자'라고 규정해왔다는 점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와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해당 주택에 4년간 실거주했고 선거 출마로 주거지를 이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2월 등기 직후부터 2020년 2월까지 실거주했고, 주택담보대출은 2019년에 상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은 "주택 취득 당시 설정된 1억8000만원 근저당은 주택담보대출에 따른 담보권 설정으로,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활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와는 다른 개념"이라며 "해당 주택 취득 이후 10년 이상 1주택을 유지하고 있으며, 추가 주택 취득이나 반복적인 부동산 거래를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10년간 7억원 상승'이라는 장부상 이익도 실제 매매차익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고 이 후보자는 지적했다. 이 후보자 측은 "재산신고상 평가액 변동 등을 실제 매매차익처럼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다"며 "해당 주택을 매도하거나 시세차익을 실현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자는 2020년과 2026년 정부가 경기 과천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계획에 반대했다는 최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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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 측은 "2020년 정부과천청사 부지 활용에 반대했으나, 이후 청사 부지를 제외한 대체입지에 당초 정부안보다 300가구 많은 43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수용했다"며 "2026년 과천경마장 일대 주택공급 대책에도 경마장 이전 필요성과 주민 생활 여건 등을 근거로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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