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토서팁 2a상 분석…생물학적 나이·폐 기능 개선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발굴·설계한 신약 후보물질을 사람에게 투여한 결과 생물학적 나이가 젊어지는 신호가 포착됐다. 6개의 서로 다른 단백질체 노화 시계에서 일관되게 생물학적 연령이 낮아졌고, 노화에 따라 감소하는 폐 기능도 개선됐다.
9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인실리코 메디슨은 하버드 의대, 스탠퍼드대, 브로드연구소, RWTH 아헨공대, 베이징대, 웨스트레이크대 연구진과 함께 렌토서팁의 임상 2a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렌토서팁 12주 임상 2a상에 참여한 42명의 환자에서 수집한 종단적 Olink 단백질체 데이터를 분석했다. 국제적으로 개발된 6개의 단백질체 노화 시계를 이용해 생물학적 나이를 평가한 결과, 6개 모델 모두에서 렌토서팁 투여 후 예측 생물학적 연령이 감소했다.
폐 기능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노화에 따라 감소하는 주요 폐 기능 지표인 강제폐활량(FVC)이 위약군 대비 용량 의존적으로 개선됐다.
이번 연구는 라파마이신이나 메트포르민 등 기존 약물을 노화 치료 목적으로 재활용한 것이 아닌, AI를 활용해 노화·질병 관련 표적을 발굴하고 분자 구조를 설계한 신약 후보물질에서 생물학적 노화 변화를 임상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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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기존 임상시험에 노화 바이오마커를 함께 측정하는 접근법을 제시했다. 신약 투여에 따른 생물학적 노화 변화를 임상시험에서 함께 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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