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가족 월급 2년 연속 30% 인상”
金 “업무 증가 따른 조정…조합원 승인 거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측이 배우자와 자녀들이 근무하는 사회적협동조합에서 가족들의 월급을 2년 연속 30%씩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왜곡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9.7 조용준 기자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은 후보자 가족 의사에 따라 운영되는 '가족 조합'이 아니라 발달장애 가정들이 함께 운영하는 비영리 목적의 사회적협동조합"이라며 "근로자 급여 역시 내부 기준과 조합원들의 협의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조합의 순이익이 감소하는 동안에도 김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들의 급여가 크게 늘었다며 '가족 월급 잔치'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해당 조합이 김 후보자의 지역구인 수원으로 이전한 뒤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돼 정부 바우처 수익을 올렸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준비단은 가족별 근무기간과 업무 변화 등을 고려하지 않고 연간 급여 총액만 단순 비교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준비단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월급이 2024년 382만원에서 지난해 439만원, 올해 516만원으로 올라 연평균 인상률이 약 16%였다. 업무 증가에 따른 인상이라는 설명이다.
장남은 2024년 월 266만원에서 지난해 289만원으로 약 8.7% 인상됐고, 올해는 371만원으로 약 28% 올랐다. 준비단은 "단순 돌봄 업무를 넘어 학생들의 담임까지 맡게 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녀는 시간제 근로자로 2024년 한 해 120만원, 지난해 180만원, 올해 478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준비단은 가족들의 급여 인상률이 시설 내 다른 직원들과 유사한 수준이며 조합원인 발달장애 학부모들의 논의와 승인을 거쳐 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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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후보자 가족들이 식사 준비와 차량 운행, 센터 운영, 작업치료와 돌봄, 방과 후 수업과 주말반 운영 등을 맡아왔다"며 "근로기간과 급여 인상 사유를 제외한 채 후보자 가족이 월급을 2년 연속 30% 올렸다고 비난하는 것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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