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9일부터 나흘간 한성숙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여야는 김승원 법무·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검증, 검찰개혁, 대법관 제청 갈등, 호르무즈 파병부터 부동산·증권시장 정책 등 현안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2.11 김현민 기자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첫 주자로 여당에선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에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나선다. 이후론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이 이어진다.
야당은 인사 검증 및 경제 정책 비판에 화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첫날부터 전투력을 갖춘 나경원·주진우 의원을 투입했다. 이들은 최근 검증 공세를 주도하고 있기도 하다. 나 의원 측은 "김·용 후보자에 집중하는 한편, 부동산 및 상장지수펀드(ETF) 문제를 짚을 것"이라고 했다.
여당은 엄호 및 역공에 나설 태세다. 여당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기소계획서를 공개한 것을 두고 '검찰식 캐비닛 정치'라고 규정한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제기된 검찰 내부 '기소계획' 유출 의혹과 관련해 자료의 진위와 유출 경위, 법무부의 감찰·조치 여부를 따져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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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전주 전북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한 의원 호칭은)'조선불량검', '조선불량쪽가위'로 해주는 게 정확할 거 같다"면서 "한동훈 사건에 대해 의법조치를 준비해 달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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