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어 올해만 두 번째 보안 사고
"징벌적 대상 아니지만 가중 요소 가능"
하이브 하이브 close 증권정보 352820 KOSPI 현재가 174,300 전일대비 7,100 등락률 -3.91% 거래량 158,833 전일가 181,400 2026.09.09 14:33 기준 관련기사 스포티파이도 K-POP에 꽂혔다…수혜주는 [주末머니] 하이브, 남성 1.5억벌 때 여성 4900만원…소수 男임원 권력·급여 독식 하이브·JYP·현대차…"목표주가 하향" 쏟아졌다 의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서 올해만 두 번째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해 위버스의 정보보호부문 투자가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위버스 운영사인 위버스컴퍼니는 지난 6일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내 보안 취약점으로 개인정보 42만2584건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회원 내부식별정보와 결제 수단, 결제대행사(PG), 통화 형태, 결제·환불 금액 등이 포함됐다.
회사는 "내부식별정보는 외부에서 사용할 수 없어 결제 위조나 부정 이체 등이 발생하기 어렵다"며 안심시켰다. API 접근 제어를 강화하는 등의 추가 조치 사항도 안내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내부 직원이 이벤트 당첨자 인적 사항을 무단 유출한 데 이어 올해 발생한 두 번째 보안 사고여서 글로벌 플랫폼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과 비판이 거세다.
2019년 론칭한 위버스는 누적 다운로드 1억5000만건, 올해 2분기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 1443만명 규모의 거대 플랫폼으로, 전 세계 팬들의 소통 창구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2996억6226만원, 영업이익 20억2066만원으로 창사 이래 첫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1년 이후 줄곧 증가해온 정보보호 투자액은 지난해 처음 꺾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위버스컴퍼니의 지난해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28억3471만원으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정보기술부문 투자액도 378억7320만원으로 4.6% 줄었다. 이에 따라 정보기술부문 대비 정보보호부문 투자액 비율은 8.0%에서 7.5%로 축소됐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정보보호부문 투자는 유출 사고가 터지면 반짝 늘었다가 조용하다 싶으면 가장 먼저 삭감되곤 한다"며 "정말 무서운 건 해킹되고도 모르는 상황이다. 기업들이 튼튼한 울타리를 마련하는 데 지속해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버스컴퍼니는 오는 11일 시행되는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에 명시된 징벌적 과징금(매출액의 최대 10%) 처분은 받지 않는다. 개정법은 시행 이후 개인정보 유출을 알게 된(인지한) 경우부터 적용한다. 다만 이 같은 사고가 올해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 등은 당국의 제재 심의 과정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소급 적용의 혼란을 없애기 위해 부칙에 개정법 적용 시기를 정해놨으나, 동일한 사고의 반복은 유출 규모나 중대성을 판단할 때 가중 처벌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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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컴퍼니는 2021년에도 시스템 오류로 회원 137명의 이름과 이메일, 성별, 휴대전화번호, 멤버십 회원번호 등이 노출되는 사고를 냈다. 당시 개인정보위로부터 시정 명령과 함께 7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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