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조직 신설
세나클의 위의석·박찬희 공동대표가 진두지휘

네이버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다음 달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지난해 인수한 세나클소프트의 의료 서비스 역량과 그간 축적해온 네이버 기술력·서비스를 결합해 의료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발언하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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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네이버는 내달 1일 테크비즈니스 부문 산하 디지털 헬스케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의료 AI 사업 수익화를 위한 조직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조직은 최인혁 총괄이 이끄는 테크 비즈니스 부문 산하로 배치돼 기존 기술 인프라와의 결합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조직 신설을 위한 인력 구성 등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신설 조직의 수장으로는 네이버가 지난해 인수한 클라우드 종합의료정보시스템(EMR) 전문 스타트업인 세나클의 위의석, 박찬희 공동대표가 내정됐다. 구체적인 조직 명칭과 직책명은 현재 조율 중이다. 세나클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EMR 서비스 '오름차트'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 예약과 접수, 진료비 청구, 처방, 환자 관리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네이버는 그동안 헬스케어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며 사업 기회를 모색해왔다. 체성분 분석 기업 인바디 지분을 인수하고, 디지털 임상시험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에 투자했다. 의료 특화 AI 모델 개발 등을 담당하던 '어플라이드 AI' 그룹을 지난 3월 네이버클라우드에서 테크 비즈니스 부문으로 옮기면서 조직 정비에 나섰다.


네이버는 그간 개별적으로 확보해온 건강 데이터·임상 플랫폼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향후 비즈니스 모델에 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헬스 에이전트'를 공개하고 의료 AI 수익화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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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의료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고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보여왔다. 이 의장은 지난해 "네이버가 의료 AI 쪽에 투자하는 건 진심"이라며 AI 시대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의료 분야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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