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 기증 도서·소장품 460여점

문학과 삶 잇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

따뜻한 시어로 독자를 위로해 온 이해인 수녀의 문학과 삶의 흔적이 부산대학교에서 새로운 공간으로 살아났다.


부산대학교 도서관은 지난 8일 교내 중앙도서관 3층 북카페에서 이해인 수녀의 기증자료로 조성한 '해인서가' 오픈식을 열고 460여점의 기증도서와 소장품을 공개했다.

'해인서가'는 이해인 수녀가 부산대에 기증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그의 문학과 삶에 담긴 가치를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서가의 이름은 이해인 수녀의 필명인 '해인(海仁)'에서 따왔다. 단순히 작품을 보관하는 기증문고를 넘어 책과 사람, 문학과 삶이 만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는 게 부산대 도서관의 설명이다.

공간에는 이해인 수녀의 도서 430여 점과 소장품 30여 점이 마련됐다. 독자들은 대표 작품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문학의 길을 걸어온 이해인 수녀의 삶을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그의 문학세계를 보다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날 오픈식에는 이해인 수녀를 비롯해 부산대 관계자와 해인서가 조성에 뜻을 함께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기념사, 이해인 수녀 인사말, 감사패 전달, 오픈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오픈식 이후 해인서가에 마련된 자료를 함께 둘러보며 기증자료가 지닌 의미와 향후 활용 방향을 공유했다.

AD

이준희 부산대 도서관장은 "해인서가는 이해인 수녀님의 소중한 자료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책과 소장품을 통해 한 분의 문학과 삶을 만나고 그 가치가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공간"이라며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문학과 삶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대 도서관은 해인서가를 중심으로 이해인 수녀의 문학과 삶을 조명하는 전시와 강연,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인서가에 담긴 자료의 학술적·문화적 활용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대학교 도서관이 지난 8일 교내 중앙도서관 3층 북카페에서 이해인 수녀의 기증자료로 조성한 '해인서가' 오픈식을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도서관이 지난 8일 교내 중앙도서관 3층 북카페에서 이해인 수녀의 기증자료로 조성한 '해인서가' 오픈식을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