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 배수펌프장 신설
경남 산청군 산청읍 일원이 행정안전부의 '2027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산청읍 산청리와 옥산리, 지리 일원의 '산청지구'가 2027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36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산청군] 행정안전부 ‘2027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산청군 산청읍 산청지구 일원 모습. 산청군은 상습 침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배수펌프장 신설과 배수관로 확장·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자연재해 위험지역의 침수·하천·배수 등 복합적인 재해요인을 생활권 단위로 정비하는 행정안전부 주관 재해 예방사업이다.
산청군은 지난해 5월 산청지구를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한 뒤 올해 2월 행정안전부 공모를 신청했다. 이후 경남도 1차 심사와 행정안전부 2·3차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 대상인 산청리·옥산리·지리 일원은 집중호우 때 기존 배수관로의 처리능력 부족과 역류 등으로 산청시장 주변 상가와 주거지역의 침수 위험이 제기돼 온 지역이다.
특히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당시에도 해당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배수시설 개선 등 재해예방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배수펌프장 1개소를 신설하고 배수관로 2.3㎞를 확장·신설할 계획이다. 재난 예·경보시설 설치도 사업에 포함된다.
내년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뒤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대규모 재해 예방사업인 만큼 설계와 행정절차, 사업비 확보 및 공사 진행 상황 등에 따라 세부 일정과 사업내용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집중호우 때 반복되는 침수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사업을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재해예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배수 능력 개선을 통한 침수 위험 감소가 기대되지만, 실제 방재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업 완료 전까지 기존 배수시설 관리와 집중호우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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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침수지역에 369억원 규모의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중요한 것은 실제 재해예방 효과다. 배수펌프장과 관로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사업 완료 전까지 집중호우에 대비한 기존 시설 관리와 비상 대응에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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