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3곳 추가 선정 이달 재공모

고양종합운동장 전경. 고양특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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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대형 1곳과 비수도권 중소형 2곳 등 기존 시설 3곳을 대중음악 공연장으로 개선한다. 시설당 국비 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 비수도권은 당초 목표인 5곳에 못 미쳐 이달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대중음악 공연 환경 개선 사업' 지원 대상으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강원 원주 치악체육관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대형 공연장을 새로 짓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기존 다목적·체육 시설을 대중음악 공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1000석 이상 시설이 대상이며 지방자치단체가 사업비의 50%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문체부는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수도권에는 3만석 이상 대형 시설 1곳, 비수도권에는 3만석 미만 중소형 시설 5곳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6월23일부터 7월24일까지 수도권과 경상권, 전라권, 강원권 등 4개 권역에서 6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서류·발표와 현장 평가 등 세 차례 심사를 거쳐 3곳을 최종 선정했다.

수도권 대형 시설로 선정된 고양종합운동장은 4만3000석 규모다.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은 1624석, 원주 치악체육관은 2330석으로 비수도권 중소형 시설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목표한 5곳 가운데 2곳만 선정돼 잔여 예산을 활용한 추가 공모를 이달 진행한다. 추가 공모에서는 신청 요건도 완화한다. 기존에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지원을 받은 시설은 신청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같은 시설이라도 다른 설비를 개선하는 경우 참여할 수 있다.


권역 구분도 없앤다. 비수도권 전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이번 공모에서 선정 시설이 나오지 않은 전라권과 충청권, 제주권에는 가점을 준다. 세부 내용은 오는 14일 콘진원 누리집에 공고하고, 최종 지원 시설은 10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기존 시설의 공연 기능을 보강해 지역의 대중음악 공연 기반을 넓히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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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부족한 공연 기반시설을 보강하고 지역 주민들이 K팝 공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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