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공건축 완성도·도시와의 관계 등 평가해 선정
42개팀 지원해 3개팀 선정…10월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서 시상
남해 로컬푸드 직매장·보령청년센터·영주 어울림센터 등 주요 작품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로 나종원 Of Architecture 공동대표, 김민호 코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대표, 신성진·손경민 볼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대표소장 등 3개팀을 선정했다.
2026년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 왼쪽부터 나종원 Of Architecture 공동대표, 김민호 코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대표, 신성진·손경민 볼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대표소장. 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새건축사협의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함께 '2026년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공모에는 42개팀이 지원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공개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심사위원회는 건축가의 기본기와 태도, 건축적 생각의 발전 과정, 사회와 도시에 대한 이해, 건축의 공공적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작품의 완성도와 함께 건축가로서의 진정성,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의지도 주요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
나종원은 인천 송도의 연수구 청소년센터와 경남 남해의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설계했다. 심사위원회는 "현대건축의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절제된 태도와 세밀한 디테일을 통해 공공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프로그램과 공간의 관계를 치밀하게 풀어내고 설계 의도를 시공까지 일관되게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나종원은 영국 건축학교 AA를 졸업하고 6a architects에서 근무했으며, UCL 바틀렛에서 출강했다.
김민호는 충남 보령청년센터와 강원 강릉 정동진역사, 대천항 관공선 통합사무실 등을 주요 작품으로 선보였다. 심사위원회는 특히 보령청년센터에서 기존 건물의 조건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제한된 예산과 여건 속에서도 공간과 구축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주변 맥락과 건축의 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내면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점도 선정 이유로 꼽았다.
공동 수상자인 신성진·손경민은 경북 영주시 더이음 어울림센터와 강원 원주시 창업지원허브, 경기 화성 봉담와우도서관 등을 설계했다. 심사위원회는 영주 어울림센터에서 계획과 구축, 재료와 디테일을 일관되게 다룬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서로 다른 시선을 바탕으로 맥락과 도시의 관계를 치열하게 조율하고 합리적인 아이디어를 높은 완성도의 건축으로 구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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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건축가상은 문체부가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운영해 온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올해 시상식은 10월 열리는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진행된다. 문화제에서는 수상자들의 작품과 건축적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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