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예산안을 통해 일반 유·청소년의 체육활동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문체부는 내년 유·청소년 체육활동 지원 예산안으로 1839억원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 1198억원보다 641억원(53.5%) 늘어난 규모다. 특히 일반 유·청소년 대상 지원 예산은 올해 83억원에서 내년 430억원으로 약 5.2배 늘어난다.
이는 우리나라 유·청소년의 신체활동 수준이 다른 연령층이나 권장 수준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2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62.9%였으나 10대는 43.2%에 그쳤다. 문체부는 다양한 체육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유·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유·청소년이 다양한 스포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종목단체가 운영하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기존 10개에서 36개로 늘린다. 관련 예산도 올해 38억원에서 내년 37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각 종목단체는 유·청소년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해 스포츠클럽 등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체육활동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구감소지역에서는 생활체육지도자와 스포츠강사가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을 찾아가는 '유아 친화형 스포츠교실'을 새롭게 운영한다. 신규 예산으로 20억원을 편성했다.
저소득층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해온 스포츠강좌이용권의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은 매월 스포츠강좌 이용료 10만5000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는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와 북한이탈주민, 인구감소지역 유·청소년도 지원 대상에 새롭게 포함한다.
도서·산간 지역 등 스포츠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유·청소년이 스포츠강좌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의 신청 자격과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유·청소년을 포함한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인원을 기존 2만6000명에서 내년 3만2000명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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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신설한 장애인 유·청소년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사업도 내년에 확대 추진한다. 학교와 반다비체육센터, 복지시설 등 지역 내 시설을 활용해 장애 유형과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800개를 보급하고, 장애인 유·청소년이 일상에서 꾸준히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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