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김승원 공격하며 '오빠' 강조하면 본질 흐려…결과 들여다봐야"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피의자석 앉아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공격하면서 자꾸 오빠를 강조하는 것은 김 후보자에 대한 문제점, 본질을 흐릴 수 있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간접적으로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펜앤마이크TV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식약처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렇게 언급했다. 장 대표는 "로비가 문제가 아니라 결과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꾸 사생활과 관련된 오빠 이런 걸로 해서 오빠냐 아니냐, 어떤 관계냐, 녹취록을 어디서 구했냐 그걸로 본질을 바꿔버리면 심각한 본질을 놓친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진입해 선거 관련 용품들이 보관된 곳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 단체는 장비 반출을 위해 6·3 지방선거 당시 개표소로 사용된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 진입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앞서 한 의원은 녹취록 등 각종 자료를 토대로 김 후보자 관련 식약처 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로비 과정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양모씨가 김 후보자를 "오빠"라 부르며 식약처 승인 관련 청탁을 했다는 게 한 의원 주장이다. 여권에선 한 의원이 제시한 증거 자료 출처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와 관련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공소 취소를 위한 돌격대장 ▲부정 청탁을 통한 불법 행위 ▲관련 사건의 주가 조작 주범 등을 사유로 김 후보자를 비판했다. 또 "김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청문회에 임해야 될 게 아니라 지금 당장 검찰에 출석해서 또는 경찰에 출석해서 수사를 받아야 되는 피의자석에 앉아 있어야 한다"며 "청문회 후보자석에 앉아 있을 인사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청와대 개각과 관련해 "똥꼬집 개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대통령 의중에는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바꾸겠다, 지금의 잘못된 정책을 민심을 듣고 바꾸겠다는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인다"며 "나는 똥고집 부리면서 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내 공소 취소, 즉 내 죄를 지워줄 그런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것"이라고 했다.
개헌 논의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개헌을 안 한다고 해도 믿을까 말까 한데 계속 말을 돌린다", "노골적으로 사실상 연임 의사를 저런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번 정부에서 개헌은 없다"며 당 차원에서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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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로 향하려다가 경찰의 진입 시도를 듣고 잠실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장 대표는 "올림픽공원에 경찰이 진입했는데,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그리고 거기에 있는 투표함이나 투표용지들이 잘 보존이 되고 있는지 여러 상황을 제가 확인해야 될 필요가 크다고 생각했다"고 행선지 변경 사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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