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 1주년 성과보고회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 국가 도약…'모두의 AI' 실현"

출범 1주년을 맞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AI전략위)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 실행 단계에 나선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8일 오후 서울스퀘어에서 출범 1주년 성과보고회를 열고 주요 정책 성과와 향후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연 '대한민국 글로벌 로봇 파운드리 도약과 K-피지컬AI 강국 실현을 위한 포럼'에 참석해 발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연 '대한민국 글로벌 로봇 파운드리 도약과 K-피지컬AI 강국 실현을 위한 포럼'에 참석해 발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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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고회에는 하정우 상근부위원장을 비롯해 임문영 의원(전 부위원장), 김우창 청와대 국가AI정책비서관, 10개 분과위원장, 2개 특별위원회 위원장, 태스크포스(TF) 리더 등이 참석했다.


하 부위원장은 "지난 1년이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그 기반 위에서 더 큰 도약을 만들어가야 할 때"라면서 "대한민국이 세계가 필요로 하는 대체불가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 국가로 도약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AI의 기회와 혜택을 함께 누리는 '모두의 AI'를 실현할 수 있도록 위원회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출범한 AI전략위는 우리나라 AI 정책의 최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민간과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아울러 부처와 분야를 넘어 국가 AI 전략의 수립과 주요 정책의 조정을 지원했다. 지난 2월에는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하 부위원장은 'AI 3대 강국을 향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글로벌 AI 패권 경쟁 환경과 우리나라의 AI 경쟁력을 진단하고 AI전략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하 부위원장은 우리나라가 AI 기술·인프라와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풀스택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에도 급변하는 AI 환경에 맞춰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을 고도화하고 지역과 청년에 AI를 통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AI전략위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시드(SEED) 프로젝트 등 범부처 대형 AI 프로젝트가 유기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프로젝트와 성과 중심으로 위원회를 운영해갈 계획이다.


분과별 향후 계획도 공개했다. 기술혁신·인프라 분과는 AI 데이터센터(DC) 심의·의결체계 구축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자원의 실시간 운영현황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해 국가 AI 인프라의 효율적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 분과는 K-문샷과 연구데이터법 후속조치를 지원하고, 바이오·재료·보건의료 등 분야별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현황을 점검한다.


산업AX·생태계 분과는 제조AI·자율주행·휴머노이드 등 주요 전략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2030 글로벌 AI 데카콘 기업 육성계획과 자율주행 중심 교통·물류 AI 대전환 계획의 수립을 지원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AX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공공AX 분과는 공공AX 신속개발 추진체계와 공공AX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분과는 데이터 가치 평가와 금융·회계 간 연계 등을 통한 데이터 자산화를 지원하고, 국가 차원의 AI·데이터·기술 정책 간 연계·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사회 분과는 AI 복지·돌봄 혁신 계획과 AI 범죄 근절 종합 대응 계획을 마련하는 등 포용적 AI를 위한 정책을 강화한다.


국방·안보 분과는 5개 국방 AX 거점을 이달부터 순차 개소해 데이터 공유와 AX 실증을 활성화하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국방 특화 AI 개발과 국방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한다. 글로벌협력 분과는 국가 AI 표준화 거버넌스 체계를 확정하고 주요 해외 국가와의 AI 정책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인재 분과는 국가교육위원회와 협력해 AI 네이티브 시대의 새로운 교육체계와 고등교육 전 학문 분야의 AI 내재화 방안을 구체화하고, AI민주주의 분과는 한국형 AI 민주주의 모델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한다.


보안특별위원회는 AI보안 전면화를 중점 추진하고 ISMS, N2SF 등 흩어진 보안 제도 사이의 연계와 K-AI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특별위원회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7대 SEED 프로젝트를 지역AX 사업과 연계해 지역 간 AI 격차를 완화에 나선다. 법률TF는 대한민국 AI 입법 프레임워크를 공식화하고, 이를 토대로 분야별 AI 법률의 제·개정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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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부위원장은 "이제는 지난 1년간 마련한 기반을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2기 위원회는 부처와 분야의 벽을 넘어 필요한 역량을 연결하고 현장의 걸림돌을 해소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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