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공안검사 출신다운 모습 보여"
강경숙 "계엄낳은 정치 반성한다는 약속부터 내놔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을 두고서 여권에서 혹평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원내대표를 두고서 "극우 유튜버로 전직했냐"고 비판했다.


8일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 원내대표의 연설을 두고서 "지옥문, 약탈, 소매치기, 사기극, 인질극, 이게 정말 국회에서 한 공당의 대표연설 맞냐"며 "극우 유튜버의 자극적인 선동으로 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제1야당으로서 책임감은 없이 스스로 소수당 운운하며 책임과 대안은 방기한 채 극우적 주장과 저주만 난무한 연설이었다"면서 "철 지난 좌파 타령, 공산당 운운하는 색깔론 제기는 황교안이 발탁한 공안검사 출신다운 모습에 불과했다"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08 윤동주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08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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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점식 원내대표도 선택해야 한다"며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아닌 극우 유튜버의 길을 갈 것인가? 극우 유튜버에게 남은 것은 지옥의 문뿐"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박 수석대변인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하루빨리 정치를 복원해 상극의 문이 아닌 상생의 문을 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 역시 정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신랄하게 성토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43분의 연설에서 대안은 찾기 어려웠고, 조롱은 넘쳤다"며 "정치는 히틀러, 경제는 차베스, 임기는 푸틴이라 했다. 국민이 '빛의 혁명'이라 부른 그 밤은 '빚의 혁명'으로 바꿔 불렀다"고 소개했다.


보완수사권 부활, 사전투표 폐지, 개헌 불가 등 정 원내대표의 7개의 약속과 관련해 "조롱은 대안이 아니다. 과거도 대안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제1야당에 맡긴 것은 정부를 견제할 힘이지, 국민이 심판으로 끝낸 것을 다시 세울 힘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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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민의힘은 일곱 개의 약속에 앞서, 계엄을 낳은 자신의 정치를 반성하겠다는 약속부터 내놓으라"라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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