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대학·X-모빌리티학부 신설
인문·사회계열 수능최저 완화
부산대학교가 첨단산업 인재 양성과 수험생의 선택권 확대를 앞세워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 들어갔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8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오후 5시까지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인터넷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부산대는 2027학년도 신입생으로 전년보다 105명 늘어난 총 5139명을 모집한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 선발 인원은 3587명으로 전체의 69.8%를 차지한다.
올해 수시모집은 기존 전형의 틀을 유지하면서 수험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입시 부담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실적 전형 등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며 학사구조 개편과 학과 신설에 따른 모집단위 확대, 자연계열 수능 필수응시영역 간소화, 인문·사회계열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이 주요 변화다.
특히 정부의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과 연계해 미래 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과와 단과대학을 새롭게 선보인다.
공과대학에는 미래 제조·모빌리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X-모빌리티융합학부가 신설된다. 총 96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이 가운데 수시에서 71명을 선발한다. 신입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LG전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스마트가전공학과도 신설된다. 총 30명을 모집하며 수시에서는 20명을 선발한다. 1~2학년 4개 학기 등록금 전액을 우선 지원하고, 2학년 재학 중 일정 채용 절차를 통과한 학생에게는 LG전자 채용 보장과 함께 3~4학년 등록금 전액, 2년간 특별장학금 1200만원, 인턴십 기회 등을 제공한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AI대학에서는 AI컴퓨터공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부·통계학과, 산업공학부, AX융합학부 등을 통해 총 446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은 314명이다. 부산대는 AI대학을 중심으로 대학 내 AI·AX 교육 역량을 집적하고 관련 교육과 연구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수능 필수응시영역과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일부 완화된다.
자연계열은 수학 선택과목을 미적분·기하·확률과 통계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회·과학탐구 2과목 가운데 과학탐구 1과목 이상을 응시하면 된다. 일부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사회탐구 2과목 응시도 가능하다.
인문·사회계열은 경영학과를 제외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기존 2026학년도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에서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로 완화했다.
의과대학 의예과에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역의사선발전형이 신설돼 31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서류평가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탐구 가운데 수학을 포함한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이며, 탐구는 상위 1과목을 반영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일반 1048명, 지역인재 491명, 농어촌학생 132명 등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보다 138명 늘어난 1326명을 모집한다. 학생부종합전형 778명, 지역인재전형 178명, 지역의사선발전형 31명, 사회배려자 등 기회균형 특별전형 339명으로 구성된다.
논술전형에서는 일반 342명, 지역인재 21명 등 총 36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20%, 논술 80%를 반영하며 논술 반영비율은 지난해 70%에서 80%로 확대됐다. 논술고사는 11월 28일 실시한다.
주지홍 부산대 입학처장은 "부산대 2027학년도 수시모집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더 넓게 펼칠 수 있도록 지원 문턱을 낮추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특히 인문·사회계열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로 그동안 지원을 고민했던 학생들에게 부산대에 도전할 수 있는 더 큰 기회의 문이 열렸다"고 말했다.
부산대는 수험생의 지원을 돕기 위해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전년도 전형별·모집단위별 입학성적과 학생부위주전형 가이드북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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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는 12월 18일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세 차례 충원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대 입학홈페이지 또는 입학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는 최근 범정부 차원의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에 선정되며 향후 5년간 패키지 사업 2900억원을 포함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정부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 전반의 혁신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더욱 탄탄한 교육 인프라와 지역 전략산업, 공공기관, 기업, 연구기관과 연계된 성장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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