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두만강 자동차다리 개통…통일부 "인적·물적 교류 위한 인프라 확충 의미"
통일부가 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두만강 자동차다리 개통과 관련해 북러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위한 인프라가 확충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에게 두만강 자동차다리 개통과 관련 "북러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보여주는 동시에 북러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위한 인프라가 확충돼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향후에 그런 동향들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은 이날 북한 나선시와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두만강 자동차다리가 완공돼 전날 양측에서 동시에 준공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다리가 495일 만에 완공됐다며 인적 교류와 관광, 상품 유통 등 다방면의 협력을 활성화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준공식에는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각각 평양과 모스크바에서 화상으로 참석했다. 두만강 자동차다리 신설은 2024년 6월 평양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당시 합의된 사업으로 지난해 4월 착공됐다. 왕복 2차로로 건설됐으며 교량 연결 구간을 포함한 전체 길이는 약 5㎞다. 다리 이름은 1946년 평양역 광장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김일성 주석을 향해 던져진 수류탄을 막아낸 소련군 장교의 이름을 따 '야코프 노비첸코 두만강 자동차 다리'로 지어졌다.
통일부는 김성기 북한 국방상이 전날 한미일 정례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등에 반발한 데 대해서는 기존 군사협력 비난의 연장선으로 진단했다. 당국자는 "이번 담화는 최근 이어지는 한미 연합훈련이나 한미일과 미일호주 등의 군사협력 등에 대한 비난의 연장선으로 보인다"며 "프리덤 에지 훈련을 과거부터 계속 비난해 왔다는 점에서 짚고 넘어가는 수준의 반응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국방상은 전날 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프리덤 에지와 미국·일본·호주의 '오리엔트 쉴드' 훈련 등을 비난했다. 그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우리와의 새로운 군사적 대결을 기도한다면 우리도 힘의 립(입)장에서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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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프리덤 에지가 처음 실시된 2024년 6월 외무성 대외정책실 공보문을 통해 비난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김여정 당시 노동당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냈다. 지난해 9월 프리덤 에지 훈련 때는 김 부부장과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잇달아 담화를 발표한 반면, 이번에는 김 국방상이 담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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