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한동훈 녹취 공개, 당원게시판 수사와 무관치 않다는 말 들어"
"기소계획문건, 철저한 檢 내부자료인데 공개"
김승원 기소유예는 檢 내부 판단 따른 것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잇달아 제기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두고서 당원 게시판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자 '탄압받는 희생양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무리하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 의원은 추정의 출처를 국민의힘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김 후보자 인사청문 관련 논란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한 의원이 (김 후보자 의혹 관련) 자료가 많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기소 계획 문건은 아주 검찰의 철저한 내부 자료로 외부 열람도 안 되고 심지어 법원에 제출도 안 된 채 서부지검 캐비닛에 고이 모셔져 있는 자료인데 이번에 공개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30년 가까이 기자 생활을 해 봤지만 기소 계획 문건이라는 문건이 세상에 공개된 적은 제 기억에는 없다"며 "이건 100% 불법 자료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료 출처를 검사로 추측한 김 의원은 "(한 의원은) 국회의원이고 하니까 피해 갈 수 있지만 자료를 준 후배 검사를 다칠 수 있는데 왜 이런 모험을 할까 하는 의문이 든다"며 "어제 국민의힘 관계자로부터 들었는데 당원 게시판 사건과 직접 연결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한 의원 가족이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과 관련해 김 의원은 "거의 수사가 지금 막바지의 단계에 이른 것 같다"며 "조여 오는 수사망에서 (한 의원이) 국민의힘 내부 배신자가 되기보다는 대정부 투쟁을 아주 격렬하게 해 탄압받는 희생양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무리를 하며 후배들이 다치든 말든 이런 태도로 공개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내부에서 징역 8월 구형이 아니라 기소유예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했다'고 밝힌 김 의원은 대검의 반부패부장이 김 후보자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팀에 징역형 관련 의구심을 제기했고, 수사팀이 판례 등의 확인을 거쳐 기소유예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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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 후보자와 양모씨의 관계에 대해서도 "검찰은 양씨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4년 치의 내용을 갖고 수사를 했다"며 "(수사 결과) 양씨의 연인은 서모씨라고 검찰이 밝혀냈다"고 전했다. 이어 "만일 김 후보자가 남녀 관계, 로맨스 등으로 양모씨와 엮여 있다면 지난 몇 년 동안 계속 검찰에 코가 꿰어서 말 한마디 못하고 제대로 의정 활동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일선에서 (검찰개혁을 위해) 가장 열심히 싸워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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