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케이, 美 고객사 300곳 돌파…반도체·조선·에너지 투자 확대 수혜
AD
원본보기 아이콘

국내 레이저 가공기 전문기업 에이치케이 에이치케이 close 증권정보 044780 KOSDAQ 현재가 1,401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41,143 전일가 1,401 2026.09.08 09:50 기준 관련기사 에이치케이, TSMC 공급망 진입…대만 1차 벤더 설비 공급 완료 에이치케이, 수주잔고 141% 급증…반도체 팹 증설 타고 레이저 장비 수요 '쑥' 에이치케이, 경영진·최대주주 특수관계인 잇단 지분 매입…"성장 자신감" 가 미국 현지 고객사를 300곳까지 늘리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제조업 리쇼어링과 국내외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확대되면서 반도체·조선·에너지 등 주요 산업의 생산설비 수요 증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이치케이는 미국 현지법인 '에이치케이 아메리카(HK America)'를 통해 확보한 누적 고객사가 300곳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치케이는 1999년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독자적인 영업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북미 시장을 공략해왔다. 30년 이상의 레이저 가공기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지난해까지 북미 지역에 600대 이상의 장비를 공급했다.


현지법인 설립 이후 고객사 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20.1%에 달한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신규 고객사 42곳을 추가로 확보하며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단순히 고객 수가 늘어난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고객의 반복 구매도 이어지고 있다. 전체 고객사의 약 30%가 에이치케이 레이저 가공기를 2대 이상 도입했으며, 약 10%는 5대 이상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치케이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지 서비스 경쟁력도 고객 기반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에이치케이 아메리카는 현지 인력을 중심으로 서비스 조직을 운영하며 장비 유지보수와 사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미국 고객이 요구하는 신속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면서 장비 판매 이후 추가 수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미국 제조업 투자 확대는 추가적인 성장 기회로 꼽힌다. 미국 정부가 자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리쇼어링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시설 신·증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장 건설뿐 아니라 생산설비와 자동화 라인 구축 등 제조 인프라 전반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금속 가공 장비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도체와 조선, 에너지 분야의 대미 투자가 본격화할 경우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 반도체 생산시설과 에너지 인프라 확대,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 등으로 현지 생산 기반이 늘어나면 부품과 기자재 생산을 위한 레이저 가공 설비 수요도 함께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이저 가공기는 금속 소재를 고속·정밀하게 절단하는 제조 장비로 자동차와 조선, 반도체 장비, 에너지 설비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된다.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부품을 직접 가공하는 핵심 설비라는 점에서 제조업 투자 확대와 함께 시장이 커질 수 있는 분야다.


에이치케이는 고출력·고성능 레이저 가공 기술과 미국 현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기존 고객의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 확보를 병행해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에이치케이 관계자는 "미국 현지 누적 고객사가 300곳을 돌파한 것은 당사 설비와 서비스 경쟁력이 까다로운 미국 제조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미국의 제조업 부흥 정책과 국내외 기업들의 현지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관련 설비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D

이어 "기존 고객 기반과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반도체·조선·에너지 등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