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쪽방 등 170곳

서울 종로구(구청장 유찬종)가 이달부터 12월까지 넉 달간 '바퀴벌레 안심관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약을 뿌리고 끝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발생 지점과 이동 경로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방역이다.

유찬종 구청장이 쪽방 일대에서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종로구 제공.

유찬종 구청장이 쪽방 일대에서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종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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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지는 방역 취약지역인 전통시장 주변과 먹거리 골목, 민원 다발 지역, 쪽방 일대 등 170여 곳이다. 구는 매달 정밀 방역을 진행하면서 1개월 주기로 점검 결과를 분석해 다음 달 방역 강도와 위치를 조정한다. 이를 통해 같은 장소에서 반복 접수되는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늦가을과 초겨울로 갈수록 바퀴벌레가 따뜻하고 습한 은신처를 찾아 이동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만큼, 눈에 보이는 개체를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잔류 서식처를 찾아내 유입 경로를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약품은 안전성을 고려해 사용한다. 구는 공원과 산책로, 음식물 취급시설 주변처럼 주민 이용이 잦은 공간에서는 화학제품안전법(K-BPR) 기준을 준수한 약품을 써 장소와 상황에 맞는 제한적·정밀 방역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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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종 구청장은 "무조건적인 약제 살포가 아닌 표적·지속 방제를 추진하고, 민원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선제 대응을 강화해 주민 불편 최소화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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