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사토시홀딩스 사토시홀딩스 close 증권정보 223310 KOSDAQ 현재가 3,320 전일대비 160 등락률 -4.60% 거래량 94,424 전일가 3,480 2026.09.08 09:05 기준 관련기사 사토시홀딩스, 비자·구글 참여 'AI 결제' x402 재단 합류 반기보고서 무더기 '의견거절'…투자 유의해야 사토시홀딩스 '게임클럽', 바이낸스 Web3 월렛 입점…美 예측시장 성장 수혜 기대 (223310)의 자회사 파이버랩스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광통신 기술로 꼽히는 CPO(Co-Packaged Optics·공동 패키지 광학) 전용 장애 감시 솔루션을 선보였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CPO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관련 장비뿐 아니라 운영 단계에서 장애를 감지하고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파이버랩스는 광통신 관측 플랫폼 '파이버(FIBER)'에 CPO 장애 판별 알고리즘을 적용한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CPO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검증할 수 있는 공개 벤치마크와 실제 하드웨어와 연결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전용 어댑터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CPO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서 GPU 간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수천 개의 GPU를 동시에 연결하는 환경에서는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스펙트럼-X CPO' 스위치를 글로벌 파트너사에 출하하기 시작한 데 이어 브로드컴도 CPO 양산에 들어가면서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2027~2028년을 전후해 CPO가 초고속 광통신 인프라의 주요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PO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운영 과정에서의 장애 대응도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광통신 장비는 문제가 발생한 광모듈을 개별적으로 교체할 수 있었지만 CPO는 광엔진이 스위치 칩과 밀접하게 결합되는 구조다. 특히 외부 레이저 모듈 하나를 여러 통신 포트가 공유하기 때문에 단일 레이저 모듈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여러 포트가 동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하는 데이터센터에서는 네트워크 장애가 장시간 이어질 경우 손실 규모가 커질 수 있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장애 원인을 구분하는 운영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파이버랩스는 이 같은 운영 단계의 수요를 겨냥해 자체 기술 검증에도 나섰다. 회사는 지난 5일 공개 벤치마크 버전2를 배포하고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을 가정한 24시간 시뮬레이션 결과를 외부 플랫폼에 공개했다.
검증 과정에서 '파이버'는 CPO의 주요 장애 유형으로 꼽히는 공유 레이저 뱅크 장애, 광섬유 정렬 드리프트, 칩 온도 이상을 모두 식별했다. 전체 14개 복합 장애 시나리오에서도 14개를 모두 탐지해 100% 탐지율을 기록했다.
파이버랩스는 주요 상용 소프트웨어 5종과 오픈소스 기법을 모델링해 비교한 환경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부에서도 동일한 조건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 환경을 공개해 연구 결과의 재현성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실제 장비와의 연동 가능성도 확보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 아리스타 네트웍스 제품을 활용한 실험실 환경에서 실시간 광 신호와 온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으며, CPO 장비가 현장에 구축될 경우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전용 어댑터 개발도 마쳤다.
CPO 시장은 하드웨어 양산이 시작되고 있지만 장비 간 통합 운영을 위한 표준은 아직 형성되는 단계다.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를 중심으로 델, 퀄컴, 키사이트 등 19개 글로벌 기업이 표준화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파이버랩스는 표준이 확립되기 전부터 실제 장비 연동과 장애 검증 기술을 확보해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파이버랩스는 지난 5월 엔비디아 인셉션 멤버로 선정된 이후 광통신 관측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CPO 전용 장애 감시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장비 자체보다 운영과 안정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파이버랩스 관계자는 "CPO 시장의 경쟁 축은 초기 장비 제조에서 데이터센터를 24시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단계로 빠르게 이동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을 중심으로 CPO 하드웨어 상용화가 진행되는 흐름에 맞춰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운영 감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사토시홀딩스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될수록 GPU 간 병목현상을 해결하는 광통신 인프라와 이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함께 커질 것"이라며 "자회사의 CPO 관측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네트워킹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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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파이버랩스는 CPO의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광통신 장비 자체가 아닌 장애 감시와 운영 소프트웨어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는 데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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