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반짝 반등 끝나고 다시 꺾여…2분기 거래액 2000억대로 급감[부동산AtoZ]
1분기 858건→2분기 560건
거래액도 3690억→2179억원
직전 분기 대비 각 35%·41% ↓
서울·인천·경기 비중 90% 넘어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 시장이 올해 1분기 반짝 회복한 뒤 2분기 다시 꺾였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큰 폭으로 줄며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8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보면, 이 기간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560건으로 직전 분기(858건)보다 34.7%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837건)과 비교해도 33.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2179억원으로 전분기(3690억원) 대비 40.9%, 전년 동기(3634억원) 대비 40.0% 각각 하락했다. 분기 거래금액이 2000억원대로 내려앉은 것은 2022년 4분기(2885억원) 이후 처음이다.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3.3㎡(전용면적 기준)당 평균 가격은 1522만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1581만원)보다 3.7%, 전년 동기(1573만원)보다 3.2% 떨어진 가격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시장 모두 거래 위축을 피하지 못했으나 낙폭은 비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2분기 수도권(서울·인천·경기) 거래량은 506건, 거래금액은 20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1.9%, 34.1% 줄었다.
반면 비수도권 거래량은 54건에 그쳐 직전 분기(115건)보다 53.0% 급감했다. 비수도권 거래금액 역시 177억원으로 전분기(653억원) 대비 72.9% 축소됐다.
다만 3.3㎡당 평균 가격의 경우 수도권은 1550만원으로 전분기(1651만원) 대비 6.2% 떨어진 반면 비수도권은 1266만원으로 전분기(1129만원)보다 12.1% 올랐다.
서울 지역은 2분기 거래량 125건, 거래금액 74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206건, 1370억원)와 비교해 거래량은 39.3%, 거래금액은 45.8% 줄었다. 거래량은 금천구(39건), 강서구(23건), 구로구·영등포구(각 20건) 순으로 많았고 거래금액은 영등포구(159억원), 금천구(157억원), 강서구(15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3.3㎡당 평균 가격은 2403만원으로 전분기(2503만원) 대비 4.0% 하락했다. 자치구별 가격은 영등포구가 342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3243만원), 성동구(3115만원)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 역시 거래량 349건, 거래금액 11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8.6%, 23.5% 감소했다. 거래량은 성남시(39건), 하남시(36건), 양주시(31건) 순이었으며 거래금액은 고양시(160억원), 성남시(145억원), 하남시(11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지식산업센터의 3.3㎡당 평균 가격은 1296만원으로 전분기(1354만원) 대비 4.3%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고양시가 1782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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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분기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전국적으로 크게 위축된 가운데 전체 거래의 90% 이상이 수도권에서 이뤄졌다"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수요가 수도권 중심으로 집중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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