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의 장기 성장성과 미국 단기국채의 안정성을 결합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위험자산 한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왔다.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S&P500미국채혼합50'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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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인 S&P500과 미국 단기국채에 동시에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미국채혼합50' ETF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S&P500 지수와 잔존만기 0~1년 미국 국채에 각각 50%씩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구조다. 매일 목표 비중을 50 대 50으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컨스턴트 믹스(Constant Mix)' 전략을 통해 두 자산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최근 미국 주식과 중장기 국채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주식·채권 조합만으로는 분산투자 효과를 충분히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의 장기 성장성을 유지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기국채와 달러자산을 함께 활용하는 자산배분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ETF는 TIGER ETF의 대표적인 미국 투자 상품인 S&P500 ETF를 운용하며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S&P500의 장기 성장성과 잔존만기 0~1년 미국 국채의 안정성 및 이자수익을 결합한 상품이다. 포트폴리오 전체를 달러자산에 노출시켜 통화 측면의 분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미국 단기국채 이자수익을 주요 재원으로 월분배를 추구한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어 연금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전략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험자산 70%를 S&P500 ETF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를 이 상품에 투자하면 전체 포트폴리오 기준 S&P500 투자 비중은 85%, 미국 단기국채 비중은 15%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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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장기 투자에서는 특정 자산의 단기적인 수익률뿐 아니라 성장성과 안정성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TIGER 미국S&P500미국채혼합50 ETF는 S&P500의 장기 성장성에 미국 단기국채의 안정성과 이자수익을 더해 연금 투자자들이 하나의 상품으로 손쉽게 자산배분 전략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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