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5P·비수도권 7.4P 하락
분양 가격 전망은 1.2P 상승

9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평균 6.9포인트 하락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이 맞물리며 주택 구입을 위한 자금조달 부담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 윤동주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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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국 평균 86.3으로 나타났다. 분양 전망지수는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 여건을 조사해 수치화한 지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수도권은 4.5포인트 하락한 84, 비수도권은 7.4포인트 떨어진 86.8로 전망됐다.


수도권에서도 서울은 3.4포인트, 인천은 6.5포인트, 경기는 3.6포인트 모두 하락 전망됐으며 두달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주산연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주택 구입을 위한 자금조달 부담이 커진 데다, 부동산 세제개편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높은 분양가격에 대한 부담이 더해져 사업자들의 분양시장 기대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부분 지역이 하락 전망됐다. 전남 28.9포인트, 제주 25포인트, 경남 18.2포인트, 강원 11.7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은 10.2포인트, 대구 8.1포인트, 충남 1.3포인트 상승 전망됐다. 울산은 전월과 동일하게 100을 유지했다.


주산연은 "지방은 미분양 적체와 주택수요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이 더해지면서 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이라며 "7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주택 2만9000호 중 약 85%가 비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방 분양시장의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짚었다.


9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08.8로 나타났다. 건설자재비와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압력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포인트 상승한 97.1,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4.9포인트 오른 105.9로 집계됐다.


주산연은 "가을 분양 성수기를 앞두고 여름철 비수기에 미뤄졌던 분양 일정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8·13 주택공급 대책에 포함된 사업자 금융지원 확대에 따른 사업 여건 개선 기대가 일부 반영된 것"이라며 "다만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에 따른 청약수요 위축 우려가 지속되면서 지수는 기준선(100.0)을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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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 일제히 하락…"금리 상승으로 부담↑" 원본보기 아이콘

아울러 미분양물량 전망지수가 상승한 것에 대해서는 "지방 미분양 적체로 최근 전국 미분양주택이 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향후 미분양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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